패션/Tattoo

타투관리의 중요성/염증/딱지/파임

현타맨 2018. 6. 10.

타투 완성 1일째
크.. 당일완료 하니까 너무 좋았음
작업 전날에 휴일이라 신림에서 술 만땅 마시고
난 후라 뭔가 개운하지 않았음
타투이스트님도 술이랑 타투랑은 좋지 않다고 함
아무래도 염증 생기기 쉬우니까

안전하게 나눠서 작업하는걸 추천한다고
했는데 기왕하는거 시간만 되면
오늘 완성하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함.
아무래도 피부에 무리가 가서 불안하니
소염제는 꼭 챙겨 먹으라고 당부하심

약간 염증 날 수도 있겠다 싶어서
타투이스트님 조언대로 소염제 챙겨먹음
수시로 비판텐도 발라주고

일할때는 슬렉스를 입기 때문에
통풍이 전혀 안되고 지속적으로 쓸리는 현상
아스터에서 새로 산 핏 좋은 슬렉스는 하루 입어보고 다시 넣어둠 쪼여시바쓸려시바!

어쨋든 염증 날까봐
소염제 엄청 먹어담 복용량을 지켜야 되는데 설명서에 증상에 따라 적절히 가감한다.
뭐 이런식으로 되어 있길래ㅎ.ㅎ
하루 4번 먹으라는거 보니 대충 6시간에 한알이 정량인거 같은데 그거보단 훨씬 더 먹었다..(쫄탱이 먹어서)

약국에서 받은 소염제 광동제약 트립라인
10알에 2500원으로 저렴하긴한데
뭔가 투박하다

이거 말고 처음에 먹던 소염제는 3천원짜리
그건 파랑색 캡슐같은거에 이뻣는데
약국마다 미는 소염제가 다른 듯

음 좋아..
오늘로 딱 일주일짼데
...ㅜㅜㅜ4일째부턴가
염증이 스물스물 피더니 6일째 결국 난리남..
내가 생각해도 너무 무리한 나날이라
내 책임같음..
5시간이상 제대로 잔 날이 이틀정도..?

타투의 완성은
타투이스트 역량 40 본인관리 60
(다른 누구는 타투이스트 역량 20 본인관리 804이라고까지 하더라)

일단 알바 없고 밑에 뻘소리 한참함ㅋㅋㅋㅋㅋㅋㅋ

일기장인 줄 아나 넘겨버리셈 밑으로 쭈욱

일단 의심가는 날

금요일
이날이 피크 목요일 야간근무라
20시간 깨어있다가 아침에 퇴근해서 한시간반자고 mj만나러 동묘시장감

딴에는 통풍 잘되라고
반바지 입고 다녔는데(기분도 좀 내고 싶고)
햇볕(햇빛)이 어찌나 뜨겁던지..
작열감에 봤더니 벌겋게 달아오름
화끈거리고 진물이 흐르고 있었음

'아차차..시벌 좆됐네'

관리법에서 수 없이 읽은
직사광선에 유의하라는 말은 당근
알고 있었는데 심각하게는 생각 안한거 같음

역시 표정부터 정상이 아니다

사진에 예민한 사촌 mj
30시간이 넘어가니 집가서 자빠져 자야되는데 트립에서 예매해놓은 네온사인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강행(취소환불이 안됨)

내가 생각한 도안
상어로켓에 54는 거꾸로 54321을 세라는뜻
5초의 법칙 5초법칙으로 많이 알려진
멜로빈슨의 책 요약본 동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로켓처럼 5초 카운트다운 후
바로 실천한다. 변명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타투 얘기하다가 뭔 소린가 하겠지만
여긴 내 일기장이다 미안하다 전우여
의식의 흐름대로 쓴다.

그녀는 이 법칙으로 자기 인생을
새롭게 바꿀 수 있었다.
나도 내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기에 ☺

나도 제대로 책을 보진 않았다.
하지만 하자고 하는 말은 짧은 동영상에
모두 요약되어 있으니 한번쯤은 보셨으면 좋겠다.https://youtu.be/VA-es3a4x_s
그리 긴 영상이 아니니 부담 없다.



홍대에서 진행하는 네온사인 만들기

잠을 안자니 정신이 멍해서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정.말.로 많이
친절하고 책임감 있으신 분이라 다행..

만들어서 집 옴.
금요일밤 홍대가 날 유혹했지만
바로 지하철 탔다.
피곤해

만족만족
다음에 또 하고 싶다.

원래 모임에서 술 약속이 있었는데
행동의 법칙의 영향으로
미뤄 온 봉사활동 계획을 잡아놨기 때문에
술 약속이 약간.. 덜 중요한?
모임이니 더 놀고 싶은 사람끼리 만나면 되고
사람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생각함

집에와서 뒹굴거리다 잠들었다.
일어나니 지각..ㅡㅡ봉사활동에 늦어..?
'피곤하긴 피곤하구나 내가'
자발적으로 한 약속이니 가보자.

아무튼 벽화그리기 봉사활동
통풍과 멋을 다 잡자며
앞치마를 샀는데 막상 입어보니 너무 짧았다
타투가 쓸리면 안되는데 페인트 묻는건
정말 최악..  반바지 위에 혹시 몰라 챙겨간 긴 고무줄 바지 입었다.
버릴만한 옷이 많지 않아서 시장에서 일할 때 입던 옷ㅎㅎ..겨울에 입던거라 기모다.

자의로 하는 첫 봉사활동이라
보람도 있었다. 열정있는사람들한테
느낀점도 있었고

집에가려고 바지를 벗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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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로 뻘소리




피딱지가 피딱지가..
ㅜㅜ

아주 씹창나있었다.
환기문제..?체력적 무리..?직사광선..?
물티슈를 너무 세게 밀었나?

그리고 현재

짐작 가는게 너무 많아서
아이고 '시발.. 좆됐네' 할 뿐.

패이고 뜯기고 염증에
뭐 난리났다.
타투이스트님은 염증이 너무 심하니
약바르는건 중단하고 소염제만 계속 먹으면서 피부과 한번 다녀오라고

주사만 맞고 병원에선 약도 권할텐데
약은 먹을 필요 없다고
치료는 한달~두달은 되어야 완치가 되고
그 전에는 딱지가 심하게 질것인데
흉하다고 떼지 말라고 하셨다.

리터치는 걱정안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그랬다. 뭐가 미안할까
어쨋든 내 선택이었고 내 상황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이쁜 아가씨들이랑 화끈한 물놀이는 글렀구만

이럴 줄 알고 울었던거니..?
아무튼 다른분들은
내가 실수하고 무시한 모든것들에
주의하셔서 이런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

ㅜㅜ쓸리고 아파서
며칠째 절뚝이됨

일단 피부과가서 염증주사 맞고
차후 지켜 볼 예정
인데 주말이네😃😃😃X

타투후기 끝


요약:
1.관리 자신 없으면 여름에 타투ㄴㄴ
2.그래도 할거면 큰 작업은 나눠받기
피부에 무리가면 염증생기기 쉬움
3.통풍 잘되는 옷 입기
4.직사광선 피하기
5.소염제 잘먹고 약 잘바르기
6.문제생기면 피부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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