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맨 동원예비군 2년차 후기 정비병 만화 2019년 동원훈련

2019년 동원예비군 동원훈련 후기

운좋게 3월중순에

동원예비군 훈련이 나와줬는데

참 귀신같이 주간 근무 두번에 야간근무

한번 스케쥴일때 나와줘서

고민없이 회사에 보고하고

예비군 훈련을 다녀오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동원훈련 준비물

은

1.군복

(고무링 포함인데

디지털이면 밑단고무줄로 대체가능.)

2.군화

3.세면도구

(사실 px에서 사면 되는데..

아까우니 칫솔이랑 수건 두장 챙기자.

이틀쯤 비누로 머리 감아도 된다.

굳이 샴푸 챙길 필요 없음.

서울역 노숙자들 봤겠지만

몇달씩 머리 안감아도 탈모 없음.

그냥 타고난거임.

)

촌철살인 댓글

여하튼 화장실에 치약은 비치되어 있음.

4.읽을 책

휴대폰 사용하게 해준다고해서

기대했는데 역시 입소시 핸드폰 반납

/첫째날 오후 9시~오후10시

대략 한시간 사용

/둘째날 핸드폰은

야간훈련으로 원래 불출 없는게

계획인데 우천으로 인한 야간훈련취소

똑같이 21시~22시 사용함.

그러니 멍청히 있고 싶지 않으면

읽으려다가 미뤄둔 책 한권 들고가면

좋음. 시간 널널하니까..

5.후리스(내피)

아시겠지만 덥다가도 추운게 군대임..

편한 점퍼같은게 있어야 좋음.

6.슬리퍼(근데 생활관에 비치해놨더라.)

7.충전기

8. 컵라면 두개

9. 메모장(멍하니 생각할 시간이 많다보니

평소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름.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등등..)

이외에는 다 필요없음.

부지런한 아저씨는

드라이기도 챙겨왔던데..

그분들꺼 빌려쓰면 됨.

10. 지샥 프로그맨 깐지임..

예비군 동반입소 버스 이용했더니

아홉시탑승 열시반 도착함.

Px 열어놨길래 과자랑 주전부리 좀 삼.

생각보다 물건 구비는 안되어있었음.

생각나는 품목은

비인기 냉동 3종류

(무슨 스파게티 파스타 이런거)

에 과자 음료수 조금씩

작년과는 다르게 입소 동시에

휴대폰을 걷거나 하진 않더라.

아무튼 그렇게 가평여행 시작..

총기불출 받았는데..

뭐야 k-2 왜이렇게 무거워...?

아무튼 미적거리다 보니

자차로 온 아저씨들 속속 입소

입소식하고 뭐하고 하다보니

하루 금방감.

병과에 따라서 교육간부 인사하고

앞으로 훈련계획 설명받음.

그러다 저녁 먹고는 안보교육..

연대장 교육
노스페이스 내피를 껴입고 갔더디
더워서 깼다
다시 잠들려고 부던히 노력했으나
실패.

대대장 교육땐..
후... 더는 잠이 안왔다.

야간엔
불칠번 말번을 넣어놨더라..
작년엔 현역들이 했는데
괘씸했지만
잠을 너무 많이자서
복도에서 성실히 책읽음;;

다섯시반 일어나서 불침번서다가

하다보니 하루가 엄청 길게 느껴짐.

너무 빨리 일어나서 그런가 피곤함.

정비병들을 다 모아놓고
(일반장비정비,통신정비,차량수리병,감시장비정비 등등)
K-2와 소총 m-60 총기정비를 교육해주고 시켰다.
이번에 보직에 맞는 교관 지원이
안되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일처리가..?
아 맞다. 여기 군대지 헤헤.

군생활중에 m60은 만져본적도 없으니
이번 기회에 한번 만져봐? 싶었지만
금방 생각을 고쳐먹었다.

괜히 고장내서 사단입고정비라도
맡겨야된다고 하면 얼마나 손해인가..
윈윈의 반대는 루즈루즈다.

역시 사람은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나보다.

어제 옆자리 아저씨가
코를 고는 바람에
행정반으로 달려가서 얻은
이어플러그
교육때도 착용하니
주변이 평온해지며
꿈나라 직행티켓이었다.

다른 아저씨들은 정말

무념무상이라 보고 있으면

나도 힘이 축 빠져버려서

멍하니 손장난 치게 될거 같았음..


.

약간

정준영

닮은 아저씨

작년에도 동원예비군에서 만났다.

 생활관을 같이 썼는데

작년엔 동원 3년차 답게

갈굼왕 무법왕이었다.

그래도 장난도 잘치고

현역병 과자도 챙겨주고

뭐 그러는걸 보니

현역시절 후임 잘 다뤘을거 같다.

밥 먹고와서 아저씨 전투식량 어땠어요?

물어봤는데 "예..ㅎ맛있네요ㅎ.."

확실히 작년보다 힘이 없어보였다.

2일차 점심 저녁

구형 전투식량..

콩자반 볶음김치 마른멸치
쌀밥 햄볶음밥 미트볼조림
두부볶음.. 두끼 연달아 주는건
너무했다 증말
간부들은 간부식당에서
꽁치조림에 무슨 '식사'를 했다는데 성난 아저씨들한테
들은 말이라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혹시나 싶어 봤더니

역시나

전투식량

의

유통기한이 한달남음ㅋㅋㅋㅋ

이거 짬처리 아닙니까 급양관 아재요

그러게 맨날 창고에 쌓아놓으니 어휴..

군특이다 정말 생각했다.

3일차는 어제 못다한 야간훈련의

연속으로 다시 총기분해결합을 시켰다.

3일째 같은걸 시키니

다들 시큰둥해서 마지막 요양을 즐기는데

유독 열정맨 아저씨가 눈에 띄였다.

나는 또 작년에 와본곳이라

좀 안다고 자유롭게 다녔더니

아저씨들이 나한테 다크템플러라고 했다.

어디 있다가 나타나셨냐고

어..아저씨 언제 오셨어요..? 같은말들

그렇게 이미지가 굳어졌는지

밥먹고 담배 피우는데

아저씨들이 나한테 믹스커피는

또 어디서났냐고 물었다.

어 1층 지통실가니까 있던데요ㅎㅎ

저 아저씨가 진짜 4년차다..와..

아저씨 몇년차예요? 그러길래

저 2년차인뎅..

서로 머쓱...

아무튼 재미있었다. 푹 잘 쉬고 왔네.

내년에도 같은데로 갔으면 좋겠다.

2019년 동원예비군 후기 끝

예비군 편성 8년, 훈련은 6년

일반적으로 군, 사회복무를 마친 자는 전역 후 8년이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예비군에 편성된다.(가령 2019년 1월 1일 전역자는 2027년 12월 31일까지 편성)

차수에 따라 3월부터 11월 사이에 ‘동원훈련, 기본훈련’ 등 총 4개의 훈련 유형으로 나뉘어 6년간 훈련을 받는다. 나머지 2년 동안은 훈련이 없거나 개인 사정 등으로 이행하지 못한 훈련을 진행한다.

1~4년 차 예비군

병장 전역자를 기준으로 1~4년 차 예비군은 ‘동원지정자’와 ‘동원미 지정자’로 분류되며 각각 ‘동원훈련’, ‘동미참훈련’을 받는다.

동원 훈련은 2박 3일 동안 배정된 군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 것이다, ‘동미참훈련’은 4일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32시간 훈련을 이수하거나 동원훈련과 같이 2박 3일 동안 훈련을 받는다.

두 훈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훈련 무단 불참 시 ‘동미참훈련‘은 1, 2차 보충훈련 기회(2번)를 주는 반면 ‘동원훈련‘은 한 번만 불참해도 바로 고발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원훈련’보다는 부담이 적은 ’동미참훈련‘을 선호하지만 동원 편성은 무작위로 선발돼 피 훈련자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5~6년 차 예비군

1~4년 차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예비군은 지역방위작전의 일환인 ‘기본훈련’, ‘작계훈련’을 받는다.

'기본훈련’은 배정된 군부대에서 8시간 훈련을 이수해야 한다. ‘작계훈련’은 전·하반기로 나눠 6시간씩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보통 군부대가 아닌 주민센터로 소집된다.

두 훈련 모두 주소지 기준으로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며 특별한 사유 없이 불참하더라도 최대 2회까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이후 7~8년 차 예비군은 훈련 미이행,연기 등 보충훈련 사유가 없으면 ‘비상연락망유지’정도가 전부다. 사실상 ‘전시 소집 대기’ 상태로 볼 수 있다.

민방위 훈련

8년 ‘예비군 편성기간’이 끝나면 민방위 훈련 대상으로 전환된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안보 및 재난, 생활안전 등 체험. 실습교육‘이 진행되며 만 40세까지의 남성이 훈련 대상이다. 주로 지역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1~4년 차 훈련은 연 1회, 4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 5년 차부터는 훈련이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지역별로 사이버 수강으로 대체 가능한 곳도 있다. 예비군 훈련과는 관련이 없어 군복을 입지 않아도 되지만 이를 알지 못한 ’1년 차 민방위 훈련자‘ 중에 군복을 입고 참석하는 사람이 종종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겠다. 앞으로 한참 남았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