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록들/새로 알게 된 말

삼국지 연의/정사 차이점 연의 소설 차이점 업데이트/삼국지톡

현타맨 2019. 6. 27.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 읽다가 생긴 의문

연의는 뭐고 정사는 뭐야..?

소설로 알고 있던 삼국지의 버전차이 인가 싶어서

찾아봤음.. 다른 똑똑이분들은 알고 계셨을듯.




삼국지 연의와 정사의 차이점
 

85가지+추가 업데이트

연의 --> 정사

(정사는 역사서 삼국지연의는 소설)

여튼 짱꼴라들의 허풍이 심하기에

둘다 소설로 본다고 함.



삼국지연의의 성격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첫머리의 글. 삼국지연의는 역사책이 아니라 역사책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책이라는 사실을 극명히 알 수 있다. 연의(演義)라는 말 자체가 "사실에 내용을 보태서 재미나게 설명한 책이나 창극"이라는 뜻이다. 즉, 제목을 의역하자면 '역사기반소설 삼국지'쯤 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실제 역사는 절대로 이와 똑같지 않다. 따라서 정사 삼국지나 자치통감, 후한서 등 정사서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 연의를 역사서로 받아들이면 역사를 굉장히 잘못 알 수 있다. 소설은 소설일 뿐(?) 하지만 역사의 굵은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어느 정도 참고가치가 있으며 "연의는 무조건 거짓이고 정사는 그 반대다" 라는 마인드로 추측하는 태도도 옳지 않다. 국내 역사드라마나 역사영화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극도 허구의 인물이 등장하거나 재미를 위해 창작한 장면도 많으나, 그렇다고 완전한 허구는 아니고 어느 정도 큰 줄기와 틀은 역사에서 따온 것이기에 적어도 그 시대의 분위기 정도는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역사에 대한 흥미유발이란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의와 정사의 대표적인 차이점.


1.장비의 자는 익덕(翼德) --> 익덕(益德) 

 

2.관우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을 참하다 --> 화웅은 손견과의 전투에서 사망



3.유관장의 도원결의 --> 직접적인 기록은 없음

 

4.방천화극,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등의 병기들 --> 삼국시대 이후의 무기

 

5.장비가 독우를 매질 --> 유비가 한 일

 

6.조조가 왕윤에게 칠성도를 빌려 동탁을 죽이려함 --> 그냥 동탁이 싫어서 밤에 낙향

 

7.손견이 황조 공략 중 돌에 깔려 죽음 --> 수행원 몇명으로 정찰 돌다 화살 맞고 사망

 

8.도겸은 덕망은 있지만 힘이 없는 군주 --> 오히려 야심있는 군벌

 

9.관우가 서주에서 차주를 참하다 --> 유비가 죽임

 

10.토산에서 관우는 조조에게 3가지 약속을 받고 항복 --> 그런 일 없음

 

11.마등은 한황실에 의리를 지킨 서량의 명장 --> 반란군 출신의 서량 군벌

 

12.관우가 여포가 죽은후 적토마를 받음 --> 여포 사후 적토마 실종

 

13.관우 문추를 참하다 --> 문추는 조조군과의 난전 중에 사망

 

14.손책은 우길의 저주로 사망 --> 허공의 문객에게 당함

 

15.관우가 오관에서 6 장수의 목을 벤 오관육참 --> 소설



16.곽가가 요동에서 계책을 건네 원상을 멸함 --> 어떤 의견도 없이 병사



17.관우가 고성에서 채양을 참하다 --> 유비가 한 일 심지어 위치도 고성이 아님



18.서서가 제갈량급의 군사로 유비 진영에서 활약 --> 별다른 활약 없었음

 

19.조조의 거짓편지로 서서가 조조에게 항복 --> 거짓편지는 없었고 노모가 위에 붙잡혀서 투항

 

20.제갈량의 화공계책으로 박망파에서 하후돈 격파 --> 유비가 한 일

 

21.제갈량의 화공계책으로 신야에서 조조군 격파 --> 그런 일 없음

 

22.장판파에서 조운이 100만대군을 휘저음 --> 구한건 사실이나 무용은 거짓

 

23.장판파에서 문빙이 유비와 만남 --> 조조군의 5천 기병과 만남

 

24.미부인이 우물에 빠져 자살 --> 허구

 

25.유종이 조조에게 암살 --> 잘 대접받다 죽음

 

26.손씨 형제의 엄마 오국태 --> 자매로 나오는데 실제론 1명 207년에 사망함

 

27.제갈량이 오에 가서 비둘기파 문신들을 입으로 압살 --> 그냥 유비의 사자로 감

 

28.주유가 장간을 속여서 조조를 헛갈리게 함 --> 장간은 적벽대전 후에 주유를 찾아옴



29.태사자가 합비에서 고슴도치로 전사 --> 그냥 병사 적벽대전에는 참가도 안함

 

30.제갈량이 주유에게 펌프질해서 전쟁 시작 --> 주유가 손제리를 펌프질

 

31.제갈량이 짚더미배로 수천개의 화살 득템 --> 그런 일 없음 예전에 손권이 비슷한 일함

 

32.황개가 거짓으로 볼기를 맞음 --> 거짓항복은 사실 고육계는 거짓

 

33.감택이 조조에게 황개의 거짓편지를 보냄 --> 감택은 전쟁에 참여한 적이 없는 학자

 

34.방통이 연환계로 조조군을 바보로 만듬 --> 방통은 적벽하고 상관 없는 인물

 

35.제갈량이 동남풍을 일으킴 --> 소설

 

36.적벽대전에서 오군의 활약이 압도적 --> 오군은 수군으로 서포트 메인은 유비

 

37.주유 제갈량 탓만 하면서 찌질하게 죽음 --> 서촉 정벌 계획을 세우다 병사



38.화용도에서 관우가 조조를 풀어줌 --> 유비군이 화용도에 갔으나 조조 이미 도망



39.남군전투에서 주유가 유비에게 통수 당함 --> 주유 사후에 손권이 노숙의 권유로

                                                      조조에 대항하고자 유비에게 강릉을 빌려줌



40.관우가 황충을 득템 --> 한현과 함께 귀순

 

41.유비와 손상향의 사랑 --> 손상향 이름은 구라고 흔한 정치적인 결혼

 

42.주유의 미인계로 유비가 손씨 집안 사위됨 --> 손권이 스스로 결정한 일

 

43.주유는 속좁은 상찌질이 질투남 --> 똑똑하고 너그러운 대인배

 

44.제갈량이 주유를 세번 기절시키다 --> 주유는 제갈량을 만난적도 없음

 

45.제갈량이 주유를 조문 --> 방통이 조문

 

46.적벽 후에 제갈량이 주유를 홧병으로 죽게 만듬 --> 제갈량은 적벽 후에 영릉에 있었음



47.마등의 죽음으로 마초가 궐기 --> 마초의 궐기로 마등이 죽음



48.장송이 유비에게 서촉지도를 조공 --> 유비가 물어보자 즉석에서 지도 만듬



49.방통이 낙봉파에서 사망 --> 낙성 공략중에 사망 낙봉파 아님



50.마초와 장비의 일기토 --> 허구, 마초는 본인 소신으로 유비에게 항복



51.한중에서 제갈량의 계략으로 조조군 격파 --> 유비가 한 일 법정, 황권이 서포트



52.천탕산 전투 --> 허구



53.정군산에서 황충이 하후연을 참수 --> 황충의 공은 컸지만 하후연은 난전 중에 전사



54.조조의 계륵을 알아챈 양수를 한중에서 참수 --> 철군 후에 죽임



55.관우,장비,조운,마초,황충이 오호대장군으로 임명 --> 조운을 제외하고 사방장군에 임명



56.주창과 호반의 활약 --> 나관중의 창작 인물들



57.관우가 노숙과의 회담에서 역정내고 노숙 쫄음 --> 노숙 말빨에 관우 묵묵부답



58.화타가 관우를 치료 --> 적벽대전 이전에 화타는 이미 사망



59.관우가 맥성에서 제갈근의 항복권유를 늠름하게 거절 --> 그런 적 없음



60.관우의 혼이 여몽을 죽임 --> 우연의 일치



61.조조는 가짜묘 72개를 만들라고 유언 --> 그냥 고릉에 묻힘



62.관평은 양자 --> 친자



63.관흥의 활약 --> 활약 안함



64.장포의 활약 --> 요절



65.관우를 배신한 미방은 능지처참 --> 오나라에서 잘먹고 잘살다 죽음

 

66.감택이 육손을 추천 --> 육손은 원래 여몽의 부하 여몽 사후 자연스럽게 도독 임명

 

67.이릉대전의 실상 --> 유비군 8만, 손권군 5~6만 참전

 

68.반장 이릉에서 찌질사 --> 실제로는 풍습을 죽이는등 맹활약 잘먹고 잘살다 자연사

 

69.유비가 백제성에서 임종시 제갈량과 독대 --> 제갈량과 이엄 둘이 유언받음

 

70.제갈량이 신비의 팔진도로 육손을 괴롬힘 --> 육손은 유비를 추격하지도 않음



71.칠종칠금 --> 맹획은 실존인물이고 칠종칠금은 적혀있으나 중간묘사는 전부 허구

 

72.제갈량은 6번 기산에 출병 --> 제갈량의 북벌은 총 5번 그중 1차와 4차에 기산 출병

 

73.제갈량의 북벌대활약 --> 1차 - 가정에서 패배

                                2차 - 오나라와 합동으로 공격 퇴각중 왕쌍 주살은 사실

                                3차 - 무도와 음평의 전공은 사실 곽회를 이긴건 허구

                                4차 - 군량 부족으로 퇴각

                                5차 - 오장원에서 사망

 

74.사마의가 학소를 추천 --> 조진이 추천

 

75.사마의와 제갈량의 대결 --> 3차 북벌 때 촉군을 막아낸 건 조진

 

76.1차 북벌시 사마의의 계략으로 가정을 탈환 --> 그 당시 위군의 총사령관은 장합

 

77.제갈량이 공성계로 사마의를 이김 --> 위군은 추격하지도 않았고 사마의는 없었음

                                             실제 공성계를 시전한 장수는 위의 문빙과 촉의 조운

 

78.제갈량이 조진에게 편지를 보내 조진을 홧병으로 죽임 --> 조진은 낙양에서 병사

 

79.제갈량이 왕랑을 꾸짖어서 죽임 --> 왕랑은 참전한적도 없고 그냥 병사

 

80.제갈량이 상방곡에서 사마3부자를 불태워 죽일뻔함 --> 구라

 

81.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기다 --> 소설

 

82.제갈량의 유언으로 위연은 마대에게 죽음 --> 권력 다툼으로 처형

 

83.강유의 9번의 북벌 --> 북벌 5회 + 요충 확보 2회

 

84.강유의 8번째 북벌 --> 전부 허구

 

85.지리상의 실수들 --> 태백산을 기산부근으로 진창을 가정의 남방으로

                           심지어 포사도를 야욕방의 북쪽 혹은 오장원 부근으로 묘사
BEST [레벨:26]주노 2018.08.04 20:18
실제론 유비가 한게 많은데 다른 인물이 한걸로 한게 많네 ㅋㅋㅋ
46
[레벨:20]WRRD 2018.08.04 22:58
주노 그래서 연의의 유비는 피해자라는 소리까지 나오는거지. 군공이고 뭐고 죄다 다른놈들에게 뺏겨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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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슬림 2018.08.05 04:30
WRRD 유비,장비

연의의 피해자 ..

[레벨:1]축알못임 2018.08.05 04:30
주노 인성은 버프받았는데 능력이 씹너프당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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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2]창세기전리메이크 2018.08.05 04:40
주노 나관중이 유비에게 한고조 유방의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인격은 버프먹이고 능력은 너프를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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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최고근영 2018.08.05 09:35
주노 유비 존나 싸움 잘하고 머리도 잘써서 황건적도 쳐부수고 다니고 반동탁연맹에서도 고용하고 킹갓짱짱 군벌인 조조 상대하려고 도겸/원소/유표가 차례대로 초빙하고 마지막 고용주인 유장을 꿀꺽 잡아먹어 버렸자나!
2
[레벨:22]포커삼엽기 2018.08.04 21:05
태사자가 일반병 1이었다니

[레벨:26]펩시스트롱 2018.08.04 21:39
포커삼엽기 일반병사가 아니라 병으로 죽음...
15
[레벨:22]포커삼엽기 2018.08.04 21:40
펩시스트롱 아잉부끄렁
21
[레벨:20]반페르시의왼발 2018.08.04 21:24
4차때 대패했다는건 내 기억이 맞다면 사마의 쪽 기록에만 남아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거랑 교차해서 검증할때 의문인 부분이 많다고 알고있음. 오히려 군량이 부족해서 퇴각하고 퇴각하면서 장합을 죽였지 저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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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펩시스트롱 2018.08.04 21:40
반페르시의왼발 그러네 내가 제대로 확인 못함
정사에는 4차 북벌이 제갈량의 퇴각으로 기록되어있고
진서에는 대패라고 기록되어있음

[레벨:1]djspwp 2018.08.05 04:32
펩시스트롱 4차는 제갈량이 이겼다고 봐도 무리 없는게
진서 자체가 왜곡이 심하고 제갈량이 패하면 꼭 정사에 기록이 되는데 누락되어있음
1차 마속의 가정 패배는 소설이랑 별 차이 없는듯
5
[레벨:1]djspwp 2018.08.05 04:33
펩시스트롱 4차 북벌 한진춘추는 승리로 기록
2
[레벨:21]골드V 2018.08.05 05:08
펩시스트롱 그래도 목문도에서 장합 죽인건 전공이라 할만함
1
[레벨:24]블랙피쉬 2018.08.04 21:54
제갈량은 한게없네 그래서 창천항로에서 없는인물 취급했구나
2 38
[레벨:20]반페르시의왼발 2018.08.04 21:56
블랙피쉬 제갈량이 본격적으로 전쟁을 지휘한건 유비사후임
1
 BEST [레벨:13]A가우A 2018.08.04 22:01
블랙피쉬 엄청난 위인임..유비 생전에는 내정과 큰그림에 몰두했다면 유비사후 직접 유비역할을 다 해줌..
80 13
[레벨:1]oxoxox 2018.08.05 07:21
A가우A 방통 살아있었으면 진짜 전략에 방통 내치에 제갈량이면 할만했을려나?

[레벨:24]잡학다식. 2018.08.05 07:42
oxoxox 그것보다는 익주에서 방통 형주에서 제갈량 이렇게 해서 서로 서포트했을거고 그게 더 화력이 셌을듯
1
[레벨:22]프리덤45 2018.08.05 08:02
oxoxox 방통 살고 법정까지 살아도 국력차이가 씹넘사라 통일은 불가능
옹양주까진 먹고 장안쪽 바라보는 국경 만들기는 가능하겠다
13
[레벨:1]맨유애착 2018.08.05 08:21
프리덤45 유방처럼 국력차이 씹넘사라도 모르는일

[레벨:22]프리덤45 2018.08.05 08:27
맨유애착 유방땐 진나라 망하면서 6국 부활하고 체계도 잡히기 전이라 가능했지
위처럼 중원 다먹고 체계잡힌 상태에서 정면싸움은 답없다고 생각함
4
[레벨:1]맨유애착 2018.08.05 08:47
프리덤45 국력 넘사상황에 누가 정면싸움함 ㅋㅋ
지금의 중국도 국력씹넘사에서
역전한 경우라서 불가능이라고 단정짓기도 함듬
가능성이 낮다정도 표현이면 모를까요

[레벨:22]프리덤45 2018.08.05 08:50
맨유애착 절대 불가능까진 아니겠지 거의 불가능 ㅇㅋ
근데 정면쌈을 안하면 방법이 있음? 형주 잃은 순간 진출로는 한중에서 나가는 한가지 방법밖에 없는데
제갈량조차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한중에서 기산으로 계속 나가면서 정면싸움 벌인거 아님?

[레벨:22]프리덤45 2018.08.05 08:55
맨유애착 형주도 안잃었고 오나라랑 사이 개좋아서 연계까지 가능하다는 가정을 하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정면싸움말곤 방법이 아예 없는거 아닌가요

[레벨:1]맨유애착 2018.08.05 09:06
프리덤45 방통이 살았다면 대부분이 맨처음 생각난게 관우대신 방통이 지켰다면 가설이라서
어차피 위는 전쟁져도 다시 모으면 그만이고
촉은 그게 힘드니 가능성은 낮긴하죠
3
[레벨:22]프리덤45 2018.08.05 09:18
맨유애착 형주에서 관우가 한중에서 제갈량이 동시 진출이 가능해져도 결국 오나라랑 연계가 돼야 이길거같은데
손제리가 합비에서 장료뚫는데 성공하는 그림이 상상이 안됨ㅋㅋㅋㅋ
3
[레벨:12]볼래틸 2018.08.05 02:25
블랙피쉬 제갈량은 사실 전략가보다는 오히려 내정에 엄청능한 사람으로 소하에 가까운사람이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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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축알못임 2018.08.05 04:32
블랙피쉬 연의에서 처럼 전술적으로 활약하고 이런건 아니지만
촉의 국가전략을 계획하고 실행한데다가 이릉대전 이후 씹창난 촉 내정을
혼자 힘으로 일으켜 세운게 제갈량임.
6
[레벨:7]SPA인생 2018.08.05 05:47
블랙피쉬 연의처럼 전략가는 아닌데,

재상으로써는 1티어 인물임. 13
 BEST [레벨:26]주노 2018.08.04 20:18
실제론 유비가 한게 많은데 다른 인물이 한걸로 한게 많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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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레벨:24]세법개론. 2018.08.04 23:10
60.관우의 혼이 여몽을 죽임 --> 우연의 일치
이때 관우 죽고나서 갑자기 형주에 미친듯한 역병이 돌았음.

그래서 이게 관우의 저주라는 민담이 있었을거임. 그걸 나관중이 착안했을거고

저 역병으로 여몽과 장흠이 죽음

추가)

1. 문추는 관우에게 죽지않음

2. 서황, 장료 -> 전사하지 않음, 각각병사로 죽음

3. 하후패도 병사

4. 하후돈은 맹장으로 전투에 나서지 않음. 그냥 행보관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이와는 상대를 하지 말라"는 말을 만들어냈을 정도로 동양 최고의 고전이자 필독도서로 인정받는 소설이며[6][7], 그 때문에 실제 역사와 다른 부분이 많음에도 정사 삼국지와 연의를 헷갈리는 이가 많을 정도.

나관중 이전에도 삼국지 이야기는 인기가 많았고, 그걸로 벌어먹고 살았던 인물도 많았다. 그 사람들의 대본을 묶은 것이 바로 삼국지평화.[8] 정사를 뼈대로 하되 이전부터 존재했던 민담이나 설화등을 채용하여 재미의 추구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대략 7할의 사실과 3할의 허구라는 청나라 학자 장학성(章學誠)의 평이다. 대한민국 사극과 비교하면 이것만도 감사하다 관우 신앙의 기폭제가 되었고 촉한정통론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현대 삼국지의 이미지를 정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친 소설. 다만 이 모든 것을 나관중 개인이 정립시킨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당시에 널리 통용되던 이미지를 채용했을 뿐. 삼국지연의의 기반으로 평가받는 삼국지평화에서도 이미 이와 같은 방향성은 확립되어 있었다.

한때 촉을 옹호하고 위를 비방한 움직임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보면 오히려 나관중의 시각이 현대의 어설픈 이들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리어 나관중은 촉을 은근히 비판한 것이 아니냔 소리를 듣는 경우도 있다.

현대의 번역본에서는 대부분 누락되지만 원본에서는 각 화가 끝날 때마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처럼 결정적인 부분에서 끝내면서 "그 다음을 알고 싶다면 다음 편을 보시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이전의 삼국지평화의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 있다는 증거로도 이해되는데, 강사들이 다음 번에 또 들으러 오라고 절단신공을 구사한 흔적이기 때문. 이후의 연의 판본들은 모두 이 방식을 빌리고 있으며, 심지어 쌀과 소금의 시대라는 대체역사소설에서는 서양 작가가 이 문구를 빌려오기도 했다. 이문열의 '황제를 위하여'에서도 이런 문구를 빌려썼다. 다만 황석영 삼국지에는 이 문구가 없고, 독자의 편의를 위해 생략하였다고 서문에 간단히 언급했다.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은 일단 유비다. 유비가 살아있을 동안에는 쭉 유비로 주인공을 이어오다가 유비가 사망하는 시점에서 제갈량으로 주인공이 변경된다. 또한 그 상태에서 주인공인 제갈량은 사마의와 겨루게 되고 제갈량이 사망하면 주인공 자리를 강유에게로 넘기게 된다. 강유는 종회의 반란 직후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하다가 사망하며, 삼국지연의는 이 시점을 기준으로 사실상 끝이 난다.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은 이렇게 변경된다. 사실 100년 가까이 되는 기간이 삼국시대의 흐름인지라 한 명이 주인공을 차지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기도 하다.[9] 그리고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전까지의 초반부의 경우, 군사적 업적에서는 활약이 적다보니 이 부분에서는 조조가 주인공 수준으로 포커싱을 받는다. 이야기의 전개 흐름이 작품 전체의 주인공인 유비와 동등한 수준의 비중을 가질 정도.


여백사/조조 에피소드

조조가 백사 일가 사람들을 죽인 것은 실수였으므로 양해해줄 수 도 있다. 그러나 백사까지 죽이는 데 이르러서는 그 악독함은 극에 달했다. 그래놓고서는 다시 "차라리 내가 남을 배반할지언정, 남이 나를 배반하지는 못하도록 하겠다"고까지 말하는데, 독자들은 이에 이르러서는 그를 나무라고 욕하면서 그를 죽이려고 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이야말로 조조가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시험 삼아 천하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누구인가? 그리고 감히 입을 열어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인가? 도덕과 학문을 강의하는 사람들은 일단 이 말을 뒤집어서 "차라리 남이 나를 배반하게 할지언정, 내가 남을 배반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말은 듣는이는 나쁘지 않겠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반대로 하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조조의 이 두 마디 말을 몰래 배우고 있다. 그러므로 조조는 말과 마음이 일치한 소인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무리들은 입은 옳아도 마음이 글러서, 그 말과 행동이 직설적이고 통쾌한 조조보다 도리어 못하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이것이 오히려 조조가 남들보다 뛰어난 점이다."

-삼국지연의 4회, 모종강의 서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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