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기록들/깔깔 유머 모음

재미있는 웨이터썰/노래방업주썰/웨이터후기

현타맨 2020. 3. 10.

약속의 서른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바짝벌고

다른일을 할것이냐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다른일을 돈없이 시작하냐인데

모르겠네요 여튼 웨이터일에 관심 있으신분들이

많겠지요


재밌어서 퍼왔는데

원문이 일베글이네요 쩝...

여튼 펌글의 펌글인데 재밌길래 올립니다.



웨이터 썰이 하도 많길래

 

웨이터 면접 썰도 한번 풀어보려한다

 

팁쟁이들도 나대는데, 업주출신들이 직무유기할순 없는거 아니겠니

 

 

 

 

웨이터 티오 (공석)가 나면 수많은 광고매체가 있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생활정보지가 으뜸이다. 본격 유흥업소 광고는

 

알바천국이나 알바몬에 올려봐야 금방 짤리며, 올라가서 연락오더라도

 

업계를 모르는 초짜들이 많아, 뭐? 월급이 그따구야? 신고해야겠구만~

 

... 금방 짤리기 마련이다

 

 

웨이터 구인광고를 내놓고 다음날부터 하루평균 4~5정도는 기본적으로 연락이온다.

 

 

 

지역별로 케바케긴 하지만, 광역시급 상업지구에서는 기본적으로

 

웨이터 티오는 하루면 구한다, 운영이 잘되는곳은 웬만해서는 광고올릴일이없다.

 

쓰레기 치울때나, 손님모실때, 담배심부름이나 인출심부름 갈때등등

 

근처 가게들 직원들끼리 자주 마주치기때문에 1달이상 근무하면 알음알음

 

다 아는사이기도 하고 팁이나 매상부분도 서로 알려주기때문에

 

돈좀 되는곳은 당연히 대기 인원들이 기다리고있다.

 

실력좀 있고, 쓸만한 똘똘이들은 미리미리 다 줄서놓고 다른가게 알바 몇일 하고있다가

 

자리나는대로 그만두고 옮기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구하기 쉬운만큼 나가는것도 쉬운

 

몹시 가벼운 일이라 할수있다.

 

 

유흥업소 스토리 썰풀려면 책을 2~3권쯤 출판해야할정도로 길어지다 보니

 

웨이터 썰이 흥하고있는중에, 역으로 수백명의 웨이터 면접을 보고

 

개중에서 보편적이거나 엽기적인 새끼들 몇 썰좀 풀려고한다.

 

 

 

 

 

 

1. 수원쪽에서 삐끼하다가, 넘어온놈인데 이름이 진국이란 놈이었다.

 

맨날 빽구두를 신고다녀서 일한지는 두달 정도 밖에 안되는놈이었지만

 

근처 지구에서는 우리가게 빽구두로 불리며 유명해졌다.


 

왼쪽 팔뚝에 삐에로 문신있는놈이었는데, 애가 어려서 철이 없는지라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귀여움도 많이 받아서 잘챙겨주던 애였는데

 

어느 추석 언저리 쯤인가, 건달 몇명이 고향방문해서 고향친구끼리

 

술자리를 갖는 테이블이었는데 망나니들이 술이 좀 들어가더니 호기가 발동해서

 

큰 싸움이 났다. 지들 동생들까지 호출해서 싸우다보니, 20명 가량이 치고박는

 

패싸움으로 번저 버렸다.

 

이미 경찰에 신고는 한상태라, 카운터에서 구경하고있었는데

 

진국이 이놈이 웃통벗고 룸청소하다가 문을 열고나왔는데 말야

 

하필 이놈 팔뚝에 문신이 있는거라

 

자세히 보면 힙합 스러운 삐에로 문신인데 만취한 건달들이 그거 알아볼 틈도없이

 

애 정수리에다 맥주병을 꽂아버렸다

 

불쌍한 진국이 녀석을 우리가 말릴겨를도 없이, 걸레짝이 되어버렸고

 

ㅋㅋㅋㅋㅋㅋ 병원에 3주정도 입원하고 합의금 듬뿍 받은 그녀석은

 

사장님 저 이번에 꼭 문신 지울라구요

 

하고 떠나버렸다.

 

애가 아직 어리고 허세끼가 있어서 그런지, 문병온 근처 웨이터들이나 상무들에게

 

가게에서 건달들 쌈말리다가 같이 싸워서 그렇게 됬다고 주접을 떨어논거

 

남들이 물어보면 그랬다고 맞장구 몇번 쳐주고그랬다

 

 

 

 

 

 

 

2. 경민이라는 녀석이있었는데 아주 여자에 환장한 녀석이었다

 

이쪽일 시작한것도 여자들 꼬실려고했다고 하는 아주 솔직한 녀석이었지

 

10에 8은 여자한테 관심있어서, 호기심에 시작하는게 맞다

 

말은 그렇게 안하지, 이새끼는 너무도 솔직한 새끼라 ㅋㅋ

 

맨날 어디 보도 도우미들 꼬셔다 해먹었다고 나한테 사진보여주면서

 

꼴값떨던 녀석이었다.

 

월급 60만원 받는거 안받을테니까 부장명함 하나 해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아주 이새끼가 쌀본 정일이처럼 환장을 하더니

 

가게 들어오는 보도 아가씨들마다 이새끼 명함을 한장씩 들고오는거라

 

어차피 이새끼 곧 두둘겨 맞고 짤릴거라 판단한 상무녀석이

 

니 갈길은 웨이터가 아니라 보도사무실이다 하고

 

사무실 운짱으로 보냈는데, 금방 커서 사무실하네 하네 하던녀석이

 

어느샌가 아가씨 20명을 데리고있는 보도사무실 사장이 되버렸다

 

뭐 몇달 안가서 미성년자 몇 단속맞고

 

밤이슬처럼 사라졌다.

 

 

 

 

 

3. 민진이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이새끼도 여자에 환장한 새끼인지라, 지정년들 술처먹는자리에 몇번 따라가더니

 

어느날은 아가씨 집에 까지 따라가서 술취해서 주사를 부린거다.

 

오죽했음 아가씨 나한테 전화와서 119를 때렸고

 

상무녀석이랑 지배인녀석이 같이 소주빨고있길래 늬들이 가보거라

 

해서 보내놨더니 참 이자식이 순둥이 같이 생긴놈이 쌈박질이 아주 시라소니 인거야

 

두놈 다 나가떨어지고 경찰까지 온담에야 겨우 사태가 수습됬는데

 

아가씨는 강간미수 폭행을 주장했지만, 겨우 단순 폭행으로 마무리 되었고

 

이새끼는 합의도 안보고 그날이후로 잠수

 

지금까지 소식불통이다.

 

얼마안가서 상무녀석이랑 지배인도 바뀌어서 그다음 일은 나도 모른다

 

 

 

 

 

4. 태호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일시작하고 등본 떼오라는거 몇일 밍기적 대다가, 카운터 자리비운사이에

 

시제랑 결제금 300가량 들고 도망간새끼가 하나 있었다

 

당연히 핸드폰은 받지 않고, 우리는 경찰불러서 CCTV자료 제출하고

 

신고만 해논상태였는데

 

가게 지정년이 일제끼고 나이트갔다가 그새끼를 거기서 본거임 ㅋㅋ

 

전화받자마자 그새끼도 놓치지말고 따라붙으라 했는데, 이새끼가 무슨 김치년 하나

 

꼬여다가 모텔로 간거야, ㅋㅋ 지정년은 쫄래쫄래 쫒아가고있었고

 

모텔앞에 동생들 세명정도 데리고 진치고있었는데 몇시간후에 이자식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고, 정문 열리자마자 명치에 사정없이 스트레이트를 꽂아 버렸더니

 

다시 엘리베이터 까지 날라가더라구

 

마음 같아서는 팔다리 다 분질러다, 동남아 창굴에 팔아버리고싶었지만

 

법치국가 시민으로서 경찰서에 갖다 줬어

 

근데 돈은 못받았음, 씨발

 

 

 

 

썰이 하도 많다 보니, 쓰고나니 별로 재미도없네

 

읽느라 고생했다 수고들 해

 

 

1. 웨이터 썰임

 

2. 골때리는새끼들 많음

 

3. 세상 쉬운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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