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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9급공무원 시험준비 1년 썰/노량진스터디/경찰공무원/독서실

현타맨 2019. 4. 12.


 모해유머 출처의

9급 공무원 준비로 노량진

상경하고 생활해보고 적은 썰.






나는 9급충이다.

 

내가 1년가까이 노량진에서

살면서 겪은 노량진의 x신스러운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함.

노량진의 현실..

노량진 고시생 노량진9급공무원 노량진 공시생 학원추천

.



 

9급 준비생이 9급충이고,

합격생은 뭐 아니라는 말도 있던데..

 

어찌됐던 9급 준비생은 까이는 게 맞다고 본다.

 

 

1. 노량진 입성.


 

노량진에 가는 사람은 두분류인데..

 

서울에 살면서 노량진에 강의 들으러 가는 사람

 

지방에 사는데 노량진에서 공부하러 가는 사람.



 

제일 병신이 두번째다.

 

내가 두번째였고..

 

 

집에서 공부는 안 되고 

 

나가서 혼자는 살고 싶고

 

노량진만 가면 인강에 나오는 스타 강사들이 나를 공무원으로 만들어 줄 거라는 착각을 가지고



 

부푼 기대감을 이끌고 노량진에 입성한다

 

 

30대 초반의 아저씨가 청바지에 흰 남방 단추 풀어 입고.

 

캐리어 가방 끌면서..

 

뒤에는 60대 어머니가

 

아들 노량진에 와서 공무원 될 생각에 싱글벙글 웃으면서 이사짐 옮기는 거 도와주는 거 보면 진짜 눈물이 나더라.

 


 

여기 오는 애들 절반이 도피성으로 오는 거다.

 

여기 온다고 절대 달라지는 거 없다

 

 

 

 

2. 공부

 

 

내가 아는 고시원 옆방 순경 준비하던 형은

 

 

매달 집에서 100만원씩 받으면서 

 

하루에 3시간 공부하더라

 

그 형 방에 가면 형사소송법 책만 5권이 넘었다

 

이 강사 좋다고 하면

 

이강사 책

 

저 강사 좋다고 하면 저 강사 책 바꿔가면서

 

1년 넘게 공부하면서 국사도 제대로 못 봄

 

이런 놈들이 노량진 태반임.



 

 

참고로 노량진에서 좋다고 소문난 독서실들은 대부분 예약을 받는다

 

자리가 꽉 차서 좌석이 없다는 건데

 

막상 거기 등록해서 공부하러 올라가면 공부하는 사람 절반도 없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에 가면 공부하는 사람은 30%정도

 

월요일 점심쯤에는 좀 많다가 다시 적어짐 무한반복

 

목,금 공부 안 하다가 다음주 월욜부터 해야지라고 마음 먹는 놈들

 

29,30일쯤에 공부 안 하다가 다음달 1일부터 공부해야라고 하는 놈들이 존나게 많음.

 

 

그리고 노량진에는 재수충, 임용충, 편입충들도 같이 사는데..

 

편입충은 똥시충이랑 별 다른 게 없고

 

임용충이랑 재수충들이 공부도 훨 더 많이 하고

 

똥시녀들보다 백배는 더 이쁨.


 

 

 

 

3. 학원

 

노량진 오는 이유가 대부분이 학원 실강을 듣기 위해서인데

 

똥시충들은 어떤 학원 어떤 강사를 선택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디씨 공갤 구꿈사에서

 

하루에 2~3시간을 보내는 애들이 존나게 많다

 

그렇게 찾아서 유명강사 강의 들을라면

 

8시에 수업 시작이면

 

6시에 학원에 가서 자리를 맡는다 그래야 앞자리 앉을 수 있음

 

7시 30분쯤 가면 제일 뒷자리에 앉아서 선생도 안 보이고 실강 들으러 와서 학원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음

 

그리고 큰 강의실은 보통 500명이 들어와서 수업듣는데

 

진짜 걔들이 내뱉는 이산화탄소 때문인지 존나게 졸림

 

실강 들으러 와서 자는 애들이 존나게 많음

 

참고로 나는 노량진 가서 실강 딱 1개 듣고 노량진에서 다 인강들음

 

그리고 

 

수업이 보통 2달동안 진행되면

 

첫날에 500명이 들으면

 

마지막 날에는 200명도 없음 리얼팩트

 
.

 

4. 스터디

 

노량진 하면 스터디가 빠질 수 없지

 

스터디, 기상스터디, 네이트온 스터디, 밥터디, 섹터디 등등등

 

별에별 지랄같은 게 다 있다

 

요즘은 카톡 스터디도 있음..


 

사법고시 붙은 애들도 이런 스터디 하나 시발??

 

스터디 충들이 문제인게

 

10시에 무슨 커피숍에서 스터디 하자고 하면

 

9시 30분에 와서

 

남녀가 재잘재잘 떠들다가 10시에 단어 스터디 15분 하고

 

또 한 30분 떠들다가

 


어? 이제 곧 점심시간이네 같이 점심이나 먹죠??

 

이지랄 하면서 점심먹고 노는 새끼들임

 

또 노량진 특성상 혼자 올라와서 혼자사는 여자들이 외로움도 많이 타서

 

ㅎㅌㅊ 남자가 ㅍㅌㅊ 여자 만나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근데 보통 이렇게 사귀면 둘다 망하거나 남자가 망함

 

섹터디도 같은 원리고

 

 

실제로 

 

스터디-->사귐-->방값 아끼려고 노량진에서 동거-->좆망 테크트리

 

간간히 있음

 

노량진에 마땅한 모텔이 몇 없긴 한데

 

금요일 토요일이면 풀방이다 진짜..

 

 

 

5. 놀이문화

 

당장 노량진 가서 피씨방 당구장 가보면

 

사람들 꽉꽉 차있음

 

담배물고 쇼파에 형사소송법 책 놔두고

 

가슴에 힘주면서 당구치는 놈들 존나 많음

 

100% 순경준비충들


 

당구치면서 이 책이 어떠니 저 책이 어떠니 지들끼리 토론함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다 붙고 나갔을 새끼들

 

 

아 그리고

 

공무원 시험 발표날 저녁이나

 

시험날 저녁에 노량진 술집 옆에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

 

만취해서 누워있는 여자들 많음 발표 듣고 술만 존나 퍼마시는 거지..

 

 

 

여튼 나도 노량진에 있으면서 하루 3시간도 공부 안 한 거 같다

 

아침 11시에 기상해서 밥 먹고 컴터 좀 하다가 저녁먹고 

 

아 내일부터 공부해야지라고 하면서

 

10시에 누우면 11시에 일어났으니 잠이 오나 잠 안 오니 컴터 하다가 야식 먹으면

 

새벽 3시에 자고

 

또 다시 아침 11시 기상 무한반복

 

니들은 절대 노량진 오지마라..

.

 

 

 

 

3줄 요악

 

1. 노량진 가지말고..

 

2. 집에서 독서실 다녀라..




노량진 후기 반응

손님(a1518) 16-09-05


근데 저건어디나 그런것같다 그러니 자기하기 나름이라는거지 의지가 제일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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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8d168) 16-09-07

내가 아는사람중에 행정고시 봐서 군수, 시장, 국회의원까지 된 사람이 있다.
보통은 서울대, 연대, 고대출신들이던데.. 그사람은 지방잡대 출신이다.
행정고시 준비할때 보니 집 옆에 움막을 지어놓고 아침에 들어가서 밤늦게 나오더라.
웃긴건 아침에 들어가면 밖에 못나오게 문을 밖에서 잠가버리고 밤에 문을 열어주기때문에 어쨌든 움막안에서 하루종일 있어야되거든.
그렇게 독하게 몇년을 하더니 행정고시 합격하고 어디 군수로 가더라.
지금은 현역 국회의원이고..
역시 의지가 중요하다.
취직할때 빽좀 써볼라고 했다가 ㅆㅂ 안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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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5a340) 16-09-07

사촌동생이 고시한다고 노량진에서 며칠지내봤는데 노량진에서 왜 공부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 좋은건 밥값이 싸고 혼자 밥 처먹어도 안이상한거 뿐이고
피씨방에 공부포기하고 24시간 게임하는 새끼들하며 곳곳에 커플인데 누구하나 붙으면 버리고 간다더라 특히 지방으로 발령 나버리면ㅋㅋ 
별에 별종들이 많이 모여있긴하더라 누가 그러더라 붙는것도 운이 있어야한다고 그건 커트라인 비스무리하게 점수나오는 애들한테나 해당되는 것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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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a882a) 16-09-24

그럼 너나 집에서 독서실 다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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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3c708) 17-06-02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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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63b46) 17-06-04

조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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