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영화 싱글라이더 주관적 리뷰/후기/스포/스토리/결말

현타맨 2018. 9. 11.


싱글라이더 영화 리뷰/후기

스토리/스포주의/결말/ 주관적 리뷰임.


나는 이 영화를 1년도 넘게 기다렸다.

개봉할때 바빳나 정신이 없었나..

당시 흐지부지 하다 놓치고 났더니

어느새 극장에서 내려가 있더라.

한번씩 싱글라이더 영화 생각이 나는데

이것이 내 특유의 놓친것에 대한 집착;

별 이유도 없는데 주기적으로 생각나는게..

(그렇다고 이병헌이나 공효진 때문도 아니다.

좋은 배우인건 알겠는게 뭐 그냥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혹시 싱글라이더라는 제목에서 오는 기대감?

어쩌면 주말에 영화가 좋다 쇼출발비디오 여행 뭐

이런곳에서 재밌게 편집하고 더빙해준 영화 소개가

인상 깊었는지도 모른다. 예고편이었는지도.

그래서 몇번은 불법다운이라도 해서 봐야겠다 싶어서

'싱글라이더 토렌트 다운'까지 검색했었는데

영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그만뒀다.

그러고보니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저작권이니 불법다운이니 어느새 조금씩 인식이 변하니

좋은것 가치있는것엔 뭔가를 지불하는게 속편해진거 같다.



그렇게 흐지부지 하다 미뤄버리고

영화 싱글라이더의 존재를 잊을때쯤

넷플릭스에 싱글라이더 영화가 올라왔더라.

그래 차라리 이런식이면 정당하지.

극장에서 막 내린 영화.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곳이 이런식으로 다시 수익구조로

연결시키는게.

(사실 이런 생각은 지금이나 하는거고

그냥 넷플릭스에 있길래 오예 하면 서 봄.찡긋)



결론은 나는 싱글라이더 영화를 보고 실망했다.

문제가 어디 있다고 콕 찝어 말하긴 어렵지만

분명 문제가 있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것인지

예고편이나 출발비디오여행/영화가좋다

뭐 이런 프로그램에서 '미리 너무 많이' 보여주는 것인지







ㅡ스포ㅡ

스포주의

★스포주의★




나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이병헌이 귀신이라는걸 알고 있었다.

(이것이 내 영화 관람을 망친 슬픈 포인트..)

나는 이 설정이 처음부터 공개적이고

유효한 설정인 줄 알아서

아 이병헌이 저러다 죽었구나.. 하는 장면이 계속 보였다.

결론적으로 친구니 가족이니 저를 믿고 투자..어쩌고 하다가

상사한테 정말 하나도 몰랐냐며 핀잔 듣고나서

고객들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는 장면에 뺨따귀 맞고


무너지는 이병헌을 보면서 아 이래서 죽는구나.

자살하겠네..(사실 고객 중 한명이 분노의 살인을 하지 않을까 기대도 하긴 했었다.)

그리고 나서 집에서 정신과 의사랑 상담하는 회상씬

"그냥 제 자신을 견디는거죠.."라며 힘겨움을 토로하는 이병헌

책상위에 정신과 약통 두개.

그래 우울증이 심해서 자살할건가보네.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유서작성(사과문)과 서랍 속 유품정리(수표나 통장등을 가지런히 놓는다.)

하지만 영화 제작자들은 애매한 태도로

기러기 아빠인 이병헌이 가족들에게 가는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게 한다. 어쨋든 죽거나 떠나거나 둘 중 하나라면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죽는거보다야 다 버리고

가족들한테 도망치는게 맞겠지만은..

이병헌은 극도의 우울증 환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니까 그래 죽었다. 생각했다.

어찌되었든 휴대폰이 집에서 혼자 울리는 장면과

회사에서 그를 찾는 부재중 메시지 여러통이 나오는게

완벽한 사망이구나 생각했다.

뭐 죽었다 or 도망갔다. 중에 헷갈리게 하려고

저래놨는지는 몰라도 나는 처음부터 이병헌이

죽고 나서 가족들한테 가는 영화인걸 알았다니까..?

(그래 이건 마케팅의 문제다.

한국 영화 홍보시스템의 문제. 아마 맞을것이다.)

공항과 비행기 심지어 호주 시드니까지 오면서도

누구랑도 부딪히거나 말을 섞는 장면이 없어

어 뭐지..? 혹시 식스센스처럼 이병헌이 죽었다는게

반전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조마조마 했다.

귀신이라는게 반전은 아니겠지.. 제발..

여차저차해서 워홀러 소희를 처음 만나는 이병헌

우연히 이병헌의 목적지(이병헌은 버스 노선표를 찾다 포기한다.)

와 그 후에 온 소희의 목적지가 같아

소희가 외국인에게 버스를 묻자 이병헌이 따라 탄다.

응 귀신. 이병헌 귀신.ㅜㅜ계속 결말이 이것이 아니길..

뭔가 더 메시지가 있고 재미요소가 있기를 바라면서 봤다.

그렇게 이병헌은 아내(공효진)이 사는 집에 도착하고


개는 귀신을 본다.는 철저한 설정아래^^

이병헌은 아내와 아이의 집에서 양키남이

방에서 아내와 키득거리며

대마초나 피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런 씹탱.. 분노하는 이병헌.

하지만 나서지 않는건 이병헌이 귀신이라^^

보통 같았으면 절대 안참지. 힘들어서 가족찾아

도망왔는데 믿었던 아내가 방에서 양키남과 대마초나 피우고 있다?



그냥 이병헌은 뒈진거야! 귀신새끼라고!!

언제까지 이렇게 질질 끌건데ㅜㅜ

나쁜 양키라며 욕하는데 진우의 숙제를 도와주는

장면에서 보통의 한국 가장보다는 좀 다정하긴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기술이민을 준비하는 아내.

이민을 준비하는 아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 이병헌.

소희는 개인간 환전을 원하고 인터넷에서

약속한 사람들과 만나 환전을 위해 집에가자며

한인들 차에 탄다.

워홀에 관심 있거나 카페 같은데 좀 들여다봤으면

다아는 사실.' 한국인을 조심해라.

백인 흑인보다 위험한게 현지에 있는 한국인들.'

한인 패거리들은 한국에는 돌아가지 않겠다느니

시시껄렁한 얘기들을 나누며 소희의 짐을 뒤지고

소희는 저 마룻바닥에 뒤져있다.

절름거리며 다시 귀신친구 소희의 등장.

이번엔 이병헌이 개입해서 소희를 도와준다.

우는 소희.


영화는 해외생활이나 이민 같은것이

우리들의 환상이고 그래도 조선놈들은

조선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은건지ㅎㅎ.. 몰라도

등장하는 주인공마다 내내 비관적이다.

소희는 그저 외국인노동자로 살고 있었을 뿐이다.

2년이나 호주에 있었으면서도 친구하나,아는사람 하나도 없다는 지나(안소희)는

그저 워홀러에 대한 환상을 무너뜨리기 위한 장치인가

싶을정도다. 매일 다섯시인지에 일어나서

봉고차 타고 농장만 왔다갔다 하면서 모았다는 돈

호주니까 호주달러겠지? 만구천불.

오늘자 환율로는 천오백만원이 좀 넘는다.

(물론 영화내에서도 떨어진 환율 때문에 한인들과 만났다 변을 당한거지만)

그래도 2년동안 농장에서 그렇게 일 만한 보람치고는

 좀 적지 않나. 비약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소희가 징징거리는 봉고 농장스토리는 뻔했다.

기러기아빠냐는 말에 현타오는 이병헌.

아무튼 도와주기로 하고 소희와 헤어지는 이병헌.

크리스(아내의 남자)가 어떤놈인지 따라가보는 병헌.

용접기술자.(이병헌 입장에서는 그냥 육체노동자.)

갑자기 나타난 기술자귀신이 신나서 다리건설에 대해

떠드는데 외로운 귀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면에 지루한 얘기를 저렇게나 떠드는거 보면

얼마나 말 할 사람이 없다는설정인지.

근데 죽으면 저렇게 아무데나 돌아다니고 자기들 끼리

소통하고 하는데.. 저렇게 반가워한다고?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들이 비교도 않게 많은데

다 어디 갔다는 말인가. 아휴 뭐 말도 안되는 영화니까..

그냥 넘어가자.

아무튼 또 이병헌이 안죽은것처럼 질질끌려는 시도 같아 보여서 눈쌀이 찌푸러짐.

크리스는 자신의 딸과 병원에 가고 크리스의 와이프는

이병헌을 알아본다. 어쨋든 이 영화의 뻔한 설정상

크리스 와이프가 식물인간이고

그래서 귀신들과도 소통할 수 있을거란 짐작이 되버림.


공효진 동네의 이웃집 할머니 참견도 마찬가지.

치치는 차에 치이는데 바로 나옴.

당연히 치치도 죽은거임ㅇㅇ..

소희가 연기랑은 잘 안맞는거 같다.

참 안늘었네.. 그런 생각을 함.

질질끄는 스토리 또 중략

아내의 오디션 현장에 따라 간 이병헌은

시립공연단 오디션에서 삶의 이유와

의지하고 잃어버렸던 주체가 본인이 되려고 한다는

이야기 하는 걸 들음.

울먹울먹

장염으로 아이가 아프자 크리스가 들고 병원에 간다.

따라 온 이병헌.

의식 없는 아이는 또 이병헌을 알아본다^^

 설정 참



잠만자도 귀신이랑 만난다고 하지 왜?

너무 억지부리고 끼워맞추러고 노력하는게 진절머리..

어쨋든 공효진 아직 이쁘다 상각하는데

곧 바로 치즈캥거루와 사랑을 나누는 공효진.

안예뿌다..

배신감을 느꼈는지 이병헌은 잠든 공효진을 찾아가

두손을 부들부들 거린다.

그냥 해외생활로 이슈가 됐던 걸 문제들을

이 영화에 짬뽕시켜보자! 해서 만든 영화 같음..

기러기아빠+한인들의한인대상범죄+해외마약+외국인과 바람+증권사의 비양심 뭐 그런것들..


아무튼 드디어 영화가 20분 남았다.

설마..?싶게도 진짜 이걸 반전이라고 소희의 죽음.

왜 하필 한남 지점이었을까?

한국남자를 대변한다 그런건가?



총점은 ★★★

재미와 감동이 결여된 한국식 식스센스/

예고편이나 어떠한 사전정보도 없이 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그저 킬링타임용 영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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