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썸머는 3번째 다시보기 하는 영화 그간 나한테 큰 변화가 있던건 아니지만 몇년새 관점이 좀 변했는지 저번이랑은 느낌이 좀 달랐음.
500일의 썸머 이 영화 참 친절하다.
시작부터 경고를 해준다.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이런식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대부분 재밌다.
나레이터가 나레이션 같은걸로 시작하는 영화
내 기억이 맞다면 포레스트검프나 그 주걸륜 나오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도 이런식으로 시작했다. 크 주걸륜 피아노 치니까 바로 말할 수 없는 비밀 떠버리네.. 진짜 재밌게 봤는데.
아련아련
아무튼 500일의 썸머 시작은 이렇다
사랑이야기가 사랑영화가 아니다.하고
썸머의 성장과정이 주욱 나온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써머가 썸머가 일하는 직장
탑승하는 버스 사는 집값은 사람이 많아지고
매출이 늘고 가격이 오르고 그런다.
남자들이 반응한다는거 같다. 이것이 써머효과
성장하고 나서는 남자들은 분명하게
인식했던거 같다. 써머가 지나갈땐 누구나 뒤를 돌아본다고 하니까. 특별히 예쁘거나 외모가 특출난 여성이라기보다는 매력을 타고 난 여자라고 보는 편이 맞을거 같다.
매력은 두가지 종류다.
끌어당기는것과 내뿜는것이 있다.
아마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진 써머
한자에서 매력은 도깨비 매자에 힘력
도깨비 귀신에 홀리듯이 사로잡히는 힘
그게 매력이다.
갑자기 뭔 헛소린가하면 맞다 헛소리
500일의 썸머 얼마나 친절한가
1년중의 대부분의 날은 평범하다.
하루가 시작되고 하루가 끝나고...
그사이에 남겨지는 추억도 없이 대부분의
날들은 인생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무슨 말이냐 평범한 날과 다른 날이다.
이날은 인생에 영향을 주는 다른날이 시작될거라는 것.
남자 주인공 톰과 여자주인공 썸머가 만나는 날이었다. 사실 스토리 위주의 리뷰는 아니다.
다 기억하지도 못하고 평범한 대부분의 과정은 생략한다. 500일의 썸머 명대사처럼.
톰이 일하고 있는 카드글귀 회사에
이걸 카피라이터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카드제작 회사에 썸머가 입사한다.
첫 인상은 차갑고 별로였지만
톰이 듣는노래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관심과 호감이 생긴 톰.
관심 없을거라 지레 겁먹고 철벽치던 톰은
말한마디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남자들 다 똑같은듯ㅉ..(물론 나포함)
톰은 나름대로 시그널도 보내고
썸머가 좋아한다고 했던 가수의 노래를 크게 튼다던지 말장난을 한다던지. 소심한 남자 톰. 500일의 썸머는 이런느낌이다.
톰은 자기가 그렇게 표현을해도 썸머의 반응이 없다며 실망한다. 물론 썸머가 둔한건지 알아 줄 필요는 없었던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의 호감표현이나 시그널의 추파가 저정도 수준이고 저게 호감의 표현이라며 남자들이 은근 공감할 정도면.
보통의 예리한 여자들처럼 당연히 주인공 썸머도 톰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을것이다. 그래서 뭐.
누가 자기를 좋아해주면 어떻게 해야할까
연애?데이트?거절?모르는척?
본인과 상대의 마음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실 큰틀에서는 반응한다 반응하지 않는다.
즉 Yes/no로 나뉘어져 선택지는 많지 않다.
500일의 썸머에서 영화 초반부의 썸머의 특성은 연애는 해봤지만 사랑은 알 수 없다.(사랑은 허상이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가 좋으며 친구(데이트 프랜드)는 좋지만 구속받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사실 극단적으로 사랑한다고 착각해서 결혼 한 사람들의 70%는 결국 이혼한다며. 아픈소리를 한다. 썸머의 성장과정이 그랬으니까 넘어가는 부분으로 하자.
500일의썸머에서 사랑에 빠진 톰은 그렇지 않다. 사랑은 존재하며 언젠가는 사랑에 빠지면 사랑이라는 특별한 것을 썸머도 느낄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이날 진탕만탕 회식 가라오케 파티가 끝나고
톰의 친구는 톰이 썸머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찐찌버거남의 전형인 톰은 부들거리면서
딴소리를 하고 안좋아한다고까지 한다.
하지만 썸머는 다 알고있을뿐더러
톰에게 호감이 생겨 혜자스럽게 다시 물어봐준다.찐찌버거 톰은 친구로서 좋다함.
병.. 후 아무튼 치즈남들도 별거 없나보다.
이제 한가지는 확실하다는 톰
금방 확신에 찬 톰 이것은.. 사랑
.
500일의 썸머는 친절하고 재밌는 영화다.
톰은 써머 썸머를 사랑한다.
그녀의 미소를 사랑하고 귀여운 입인지 혀인지를 사랑하고 하트모양 반점을 사랑한다.
썸머와 톰은 친구(섹파는 너무 경박스러운 말이지만 대체어가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아 데이트프랜드 그래 연애는 하지 않지만 허물없는 사이가 된다.)
500일의 썸머 명장면 중 하나
썸머와 ★을 치르고 출근 길 마저 좋아죽는 톰. 쯔쯔 출근길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뮤지컬로 변해버린다. 500일의 썸머 명장면이다.
좋은 시절이 계속 되다가
말아먹은 톰. 남자의 본성인 소유욕과 욕심이 그러하듯 톰은 친★구 사이에 만족 할 수 없었다. 썸머와의 관계는 이해와 수용인 선을 넘지않는 친구관계에 만족하기로 하고 시작해놓고 점점 확신과 관계정의를 원하는 톰. 결국 썸머에게 너와나는 연인사이지 이런건 절대 친구가 아니라고 하며 뛰쳐나온다. 결국 하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예상 할 수 있었던 부준.
뿌까뿌까 생략
톰은 현타를 겪는다.
사랑하던 미소와 반점 혓바닥 입 뭐
이런것들이 다 추접하고 혐오스럽다며 정신승리.(사실 아직 이 부분이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랑 알바없다.)
500일의 썸머에서 제일 좋아하는 명장면 중 하나 톤의 기대와 현실을 대비시켜 한 화면에서 보여준다.
썸머의 옥상파티에 초대 된 톰. 날아가듯 계단을 뛰오르고 문을 두드려 들어가지만 톰의 기대와 현실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톰의 한심한짓거리에 톰의 여동생을 호출한 친구들. 그 후론 계속 여동생의 조언을 얻는다.
같은 남자들의 연애 조언이 얼마나 하잘것 없는 소리들인지 보여준다. 500일의 썸머는 얼마나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가.
운명의 여자라는건 톰의 착각이었다고 말하는 킥걸
헤어지자고 말하고 나서 밥을 먹으며
친구 인정? 시드와 낸시 이야기를 하는 썸머
잘은 몰라도 시드는 낸시를 칼로 7번 찔렀다.
자기는 그렇게 나쁜놈이 아니라는 톰.
니가 낸시라는 썸머
여린 톰 한심하다.(감정이입해서 벌 수록 한심한 느낌임 처음엔 몰랐는데 톰 노노해)
내 영화 리뷰를 빙자한 개소리도 거의 끝났다.
사실 리뷰나 해석이라기보다는 내 감정일기고 그냥 스토리 나열이네. 하다보면 더 좋아지길 바란다.
아무튼 톰이 너무 힘들어하니 썸머의 나쁜기억을 떠올려보라는 동생.
아 순서가 좀 바뀌긴 했나보다..
수정하기 귀찮으니깐 그냥 간다.
아무튼 헤어지고 나서 각자의 인생을 산다.
어느 날 같이 일했던 동료의 결혼식에 가는 중
기차에서 썸머와 톰은 재회하고 재밌는하루를 보낸다.
뭐 슬슬 결말인데 결말은 뻔하다.
이것은 사랑 영화가 아니라고 경고했듯 .
재밌는 점은 영화 초반의 썸머와 톰의 생각이
의견차이가 서로 뒤집언다는 것이고.
그렇게 사랑은 착각이라며 부정하고 징징대던 톰 역시 다시 가을이를 만나면서 운명론자가 되버린다.
연애 재밌고 지겹고 뻔하고 아프고 반복적인 그것 결혼도 탈출구가 아닌거 같다.
살면서 몇번이나 더 해야할까. 더 할수있을까.
점점 사람 만나는게 쉽지않아지는거 같다.
모르겠다. 아무튼 500일의 썸머는 재미도 있고 웰메이드 영화다.
멜로영화 안좋아하고 본적도 없는 남자지만 이건 재밌게 봤다. 근데 이건 사랑영화가 아니라고 하니 멜로영화는 아예 다른거일 수도 있겠다. 남자들은 그점 유의하도록 하자.
처음엔 썸머가 천하의썅년니라는 말에 동의했는데 두번세번 보다보니 인간군상에 대한 이해와 타협으로 톰이 한심한 장면이많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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