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려진자들의 땅 (the bad batch)'
넷플릭스 '버려진자들의땅'은 재미있는 영화다.
(처음엔 이쁜'하드코어물'이나 '이쁜고어물'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 추천영화다.
영화 자체가 2시간이 러닝타임이 무색하게
가볍고 빠르다 그리고 화려하고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은
내게든 신선한 요소들의 결합이었던 영화라
특히 더 좋았던거 같다.
마치 영화 '매드맥스'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매니악'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파괴된 미래 디스트로이
(내가 받은 영화의 느낌을 장르로 분류하라면,
액션sf스릴러로맨스 영화다. 감이 좀 오실런지..)
버려진자들의 땅의 후기는
기대이상이었으나 무작정 좋기만 한건 아니었다.
아쉬운점은 역시 영화가 산만하다.
버려진자들의땅 영화 제작자가 영화에 담으려고 하는
메시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메시지가 없다면 왜 굳이 드림(꿈) 안식처 국가
너희들이 가진 것 같은 무거운 단어를 암시하듯
지속적으로 비추고 집요하게 보여주었는가.
그것의 의도가 무엇이던간에
나한테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ㅡ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의 시작과 기본적인 스토리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The bad batch)' 줄거리는
마약 중독자와 식인종만이 기생하는 불모의 땅으로 추방된 알린.
그녀는 젊은 육체를 노리는 환각의 유혹과 폭력의 습격에서 어떻게든 자신을 지켜내야만 한다.가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영화의 설명이고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The bad batch)' 내용과 결말
오락적이고 시각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볼까 말까 하는 상태라도 이정도 글은 읽어도 크게 상관 없을것이다. 무엇보다 영화가 탑재한 반전이나
어떠한 큰 개연성도 없다.
그러니 스포일러라고 할만한것도 없으니
그냥 읽어보고 어 그래도 볼만하겠는데 싶으면
영화 보시면 되고 아 그렇구나 싶으시면 다른영화 봐도
무방할 정도다.(킬링타임용 영화가 다 그렇지 않은가.)
주인공 알린(수키 워터하우스)은 이 글에서 앞으로 여주라고하자.
여주의 특징은 귀여운 미니타투가 여기저기에 있다.
무엇보다 영화시작과 동시에 교도소에 수감되며
귀여운 미니타투가 귀 옆에 하나 더 늘어난다^^.
그렇게 교도소안의 '배드배치'라는 부류에 속하게 되고
(배드배치의 의미는 그저 범죄자들 나쁜놈들 정도 인거 같다. 나중에 남주한테 당신은 왜 배드배치가 됐어요? 마약상? 갱단? 이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니 일단 범죄자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다.)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에서 여주의 슬기로움감방생활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저 소리로만 지나갈뿐
그렇게 스피디하게 교도소 생활을 끝내고
교도소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더 이상은 미국시민이 아닌 일종의 '추방'을 당한다.
영화 상 여주가 지나가는 추방로드에는 게시판(알림판)이 서있는데 '경고문'이다.
이 경계선 너머로는 '미국 시민으로서 법적 보호나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다.그러니 행운을 빈다.(good luck.)이라고.'
알린이 추방된 곳은 결국 사막이다.
(텍사스가 원래 그렇게 사막인지는 모르지만)
여주는 그저 방황하다 앞유리가 깨진 주인없는 빈차를 발견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 순식간에 자신을 발견하고는 어느새 나타난 사람들이 '그들의 목적'이 있고 그것이 자신을 잡기위해서 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는다. 그들은 인간사냥에 프로들이었고
정신이 든 여주는 버려진자들의땅 식인종들의 근거지. '브리지시티'인 것이다. 본능의 땅에 있게되고 곧 팔 한쪽 다리한쪽을 잃게 된다. 식인종들의 한끼 식사로서.
얼마 후 여주는 자신의 기지로 힘겹게 탈출에 성공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사막에서 까마귀 밥이 될뻔한 여주를
벙어리 노숙자 노인이 구해준다.
(이 영화의 유일한 반전은.. 이 벙어리 노숙자 노인이 하..
우리가 다 아는 그 사람이라는 것.
영화 끝나고 나서야 알았다.)
다만 역시 잃은 팔 다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게 벙어리 노숙자의 도움으로
여주는 버려진자들의땅 '안식처' 더드림시티에 입성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영화 버려진자들의땅 설정이
'핵전쟁이라도 있어서 세상이 다 파괴되어 버린 미래인가? 무슨 일이 나긴 났던건가?'싶은 것이다.
앞서 봤던 근육과 식인종들의 도시 '브리지시티'에 비해
안식처 사람들은 생활기반을 잘 갖추고 지내고 있으니까.
'돈'을 사용하고 누들(국수)를 파는 가게도 있고
선풍기에 심지어 에어컨 봉춤추는 스트립댄서도 한명 있다.
무엇보다 국가나 교도소 수용시설등의
국가역활이 있고한데.. 갑자기..? 식인종..?
그밖에도 버려진자들의 땅에도
경제기반이 갖춰진 작은 사회가 있는것이다.
마치 좀비영화에서 나오는 생존자들의 안식처처럼.
식인을 하는 사람들의 본거지 '브리지시티'보다도 규모가 훨씬 커보였다.
버려진자들의땅 영화 곳곳에서 계속 나오는 문구와 사진들
꿈을 찾으라. 꿈을 가지라. 하는것들.
안식처를 찾으라.
그 안식처에 입성하고 5개월이 흐른다.
여주는 어느새 의족도 갖추고
본인의 집도 있으며 권총도 한자루 갖추고 있다.
밤이면 DJ부스 주변으로 야외클럽이 개장하고
'더 드림 the Dream 키아누리브스'가 제공하는 마약을 하며 밤새 댄스파티가 열린다.
버려진자들의땅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만
조현병에 걸린 남자가 환각과 환청이 심한지
망상에 사로잡힌듯(마약중독이라고 보긴 어려운거 같다.
이 남자 말고는 안식처의 어떤 인물도 저런식으로 비춰지진 않았으니까.)
혼잣말을 하며 여주근처까지와서는 '잊지 말아야 된다느니'
'다 잊어도 하나만 알면 괜찮다느니' 지껄이며
여주 앞의 누들가게에서 누들을 달라도 했다가
누들가게사장의 돈 없으면 누들 못줘!라고 해서
쫓겨난다.
그렇다. 여기서도 모든것 밥한끼 국수 한그릇에도 돈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
버려진자들의땅 여주는 뭘로 생활하는가? 무엇으로 생활 해왔는가?
앞서 보았듯
여기서는 브리지시티에서 처럼 육체적인 '힘'이 아닌
'돈'이 힘이다.
그렇다고 장애인이라고 사막한가운데 그것도 울타리만 벗어나면 브리지시티의 식인종들과 마주치니
물자가 풍부할리 없다. 그러니 사회보장 시스템이 있을리도
만무한 시스템인데..(배드배치는 모두 사회로부터 격리 된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니까 실제로 국가나 시의 느낌도 아니다 큰 마을정도?)
이런곳에서 다리 하나 팔하나 없는 여주가
무엇으로 생활하고 있냐는 것이다.
낮이면 안식처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특성을 살려
일을한다. 책상하나 가져다 놓고 노점가게처럼 미용실이나 네일샵 앞서 나왔던 스트립댄서
가전제품수리소 토끼판매(일종의 정육점) 등을 차려놓고
노동을 해서 돈 벌이를 하는데..
외지에서 온 그것도 팔다리도 없이 안식처에
신규이주한 여주의 직업은 직업여성 일종의 매춘부가 아니었을까 싶다.
뭐 자세히 나오지는 않지만 암시는 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우리의 칼드로고 '마이애미맨'이
도살하는 예비식량 여자는 이미 팔 다리가
한쪽씩 잘려나간 상태였고 마이애미맨이
창고같은곳에 있는 자신을 찾아오자
제발 그만하라고 더는 못한다고 자신이 잘못한것도 없으니 제발 하지말아달라고 사정을 한다.
아마 굉장히 거친 성행위가 아니었을까..?
마이애미맨은 무감각한 표정으로 듣고있던 헤드셋을 빼
여자의 목을 비틀어죽이고 손질해 가족들과 구워먹는다.
그리고 앞서 나왔던 안식처의 스트립댄서(봉춤추는여자)
가 성을 판매해 직업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것이 암시2
기본적으로 브리지시티건 더드림의 안식처건 범죄자들읗 사막한가운데로 추방해버리고 그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게 모여사는
(그것도 자신이 강해서 식인종들의 타깃이 되지 않거나 무사히 브리지시티를 피해가거나 정착할 경우의 얘기)
상대적으로 추방의 조건이 '매드배치' 즉 범죄자이기 때문에 여자보단 남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을것이고
그중에서도 식인을하는 흉악범들을 대상으로 생존해야하니 여성의 생존률이 낮을수밖에 없다.
그러니 생존한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꽤 부가가치가 높을것이다.
남성적인 힘과 한편으론 여전히 돈이 힘인 세상이니까.
먼저 정착한 사람들이 돗자리나 깔고 박스로 벽을 만들어 사는 경우도 있는것을 보면 여주가 번듯한 집에서 전기도 사용하며 사는것을 보면 아마 이 추측이 맞을거 같다.
여하튼 이 영화 캐릭터들.. 버려진자들의땅의
여주는 특히 좋은 캐릭터는 아니다.
영 비호감 캐릭터. 보면 볼수록 이해안가는 나사빠진년이다.
개인적으로는 갈수록 암걸리는년일세..ㅡㅡ계속 생각함.
무엇보다 알량한 복수심에 권총한자루 들고 나가서는
쓰레기장을 찾아간다. 브리지시티 사람을 발견하고는
괜히 혼자 역정내다 마이애미맨의 여자를 죽이고
다시 알량한 양심에 그 딸을 데리고 온다.
(눈앞에서 아이 엄마를 죽이고 그 딸을 데려오는건
정신병자 아닌가..?)
엄마가 죽었는데도 아무말도 하지 않는 딸.
그렇기에 딸을 데려올 수 있었던거 같다.
벙어리라 생각하고.
여주는 안식처로 데려 온 딸에게 토끼 한마리 사주며
내 말을 잘들어야 토끼를 키울 수 있게 해준다고 겁준다.
고개만 끄덕이는 마이애미맨의 딸.
그렇게하고 시킨게 고작 자신의 아이라인과 화장을 시키는것.
여주는 밤에 아이를 데리고 야외클럽으로가고
약에 취해 아이를 잃어버린다.
아이는 더 드림이 그의 여자들과 데리고 간것인데
여기서 다시금 매드맥스의 오마주 같은 느낌이 든다.
최소한 매드맥스에서는 아들들을 워보이라고 부르며
전사로 또 자신의 생명을 위한 피주머니로 활용하는등의
명분이 확실한데
드림은 7명인가 8명인가의 임산부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아마 임산부들의 대부분은 아마 자신의 자식이겠지.)
왜 그렇게 욕심을 내는지..
아무튼 알렌은 안식처에서 나눠주는 약에 취해 떠돌다 식인종 사내를 만난다.
아이를 찾기 위해 알렌을 위협하던 사내는 식인종에게 납치당하는 줄 알고 도와준 사내로 인해 저지된다. 사내를 두고 안식처로 돌아온 알렌은 아이를 찾아 약을 나눠주던 더 드림(키아누 리브스)을 찾아가 아이를 찾아낸다. 안식처에서 빠져나온 알렌(여자)은 사내를 만나게 되고,
사내는 볼일다봤으니 여주한테 꺼지라고 하는데
남주의 육체미에 반한건지 정신병자 여주는
남주에게 매달리며 데리고 그나마 제정신인 남주가
미쳤냐면서 여기를 둘러보라고 여긴 사막이고
아무것도 없으니 니가 살던 안식처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여주는 자신도 함께데리고가라고 사정하고
그렇게 셋은 함께하게 된다.
브리지시티의 식인종이라면 치를 떨면서
애엄마도 총으로 쏴죽여놓고선
그의 여자가 되어 같이 살겠다니 하하..참
결말은 몹시 유치하다.
게다가 소소한 반전이라면 딸내미가 말을 할 수있다는것인데 멍청한 여주는 아무생각도 없는거 같다.
와이프죽이고 딸 납치해간게 본인이면서
그사람들의 딸이 말도 할 수있는데..
거기에 남아서 살겠다니 구역질나는 억지 결말이다.
으 극혐 억지 로맨스..
토끼도 역시 의미 없이 고기가 되어버린다.
진짜 여주는 제정신이 아닌것이다.
미친년…
재미로만 봐야하는 영화라 사실
버려진자들의땅은
해석이나 의미부여가 사실상 무의미한 영화였다 후기 끝.
ㅡ
미친남자(누들남)는
갑자기 제정신이 돌아와 여주한테 속삭인다.
답은 니가 찾는거라고
나중에 여자아이를 찾으러 갔을때 완전히 돌아있었다.
그러면서 퍼즐맞추기를 함께하자고
퍼즐은 미국국기였던거 같다.
'꿈'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데 결국 현
더 드림이 키아누리브스에
노숙자가 짐캐리 ㅎㅎㅎ…1도 몰랐네
해외 팬의 작품 하하..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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