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때가 있다.
새벽.영화.술.울적한 기분.
넷플릭스에서 영화 her와 더 랍스터 중
혼자인 지금보면 느낌이 다를거 같았다.
첫번째 볼때 아주 집중해서 재밌게 봤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으로 영화 her 그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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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노파심에 말하자면 더 랍스터를 보겠다
마음먹고 어떤영화인가~ 검색해서 왔다면
읽기에 적합하지 않다. 이건 거의 결말의 주관적이고
개인작인 관점에서 다시 아주 주관적이고 띄엄띄엄
후기니까.. 거의 더 랍스터 영화를 보면서
느낀 내 감정일기에 가깝다.
(이 날 보드카랑 쥬시쿨을 진하게 섞었다. 홀짝홀짝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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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보는 영화라
초반부는 약간 지루했다.
그나마 재밌는 장면은 혼자보다 둘이 좋은이유
이런거 연극할때 '아.. 맞아 사람이 필요할때가 있지.
아플때나 죽을때는 누가 옆에 있어줘야지!!
혼자는 안돼.ㅜㅜ'
커플이 함께 길을 걸을때와 혼자있는 여자가
돌아다닐때를 대비시키며 난데없이
강간당하는 여자가 더 없이 건조하게
"헬프미 헬프미" 라고하는 장면은
꽤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중반쯤 싸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싸이코패스가 맞겠지?
잔인하고 감정없는 여자니까)
그 여자 나오는 장면들은 아주 끔찍하다.
후.. 주인공 남자가.. 아니 멍청한새끼가
하필 그 여자 마음에 들려고 연기하는 장면도
아주 짜증나는 장면들이고
그 여자의 죽음때까지도
계최열(내가 만든 말 계란최소열개)의 답답함이 든다.
그리고 이런 멍청한새끼한테 전화달라고 애원하던
적극적이고 외로운 여자가 제일 안쓰럽고 불쌍하다.
이 세상이 둘인게 중요한거구나 생각했다.
코피가 자주나는 여자와 커플이 되기위해
코피를 내는 남자 그래 코피가 쉽게 자주나는건
운 좋으면 들킬 일도 없고 도시까지 얼마든지
버틸 수 있는 조건이었다. 한쪽 다리를 저는 남자는
영화 초반부에 자기와 똑같이 다리를 저는 여자
발견하기에는 이미 회의적인것을 알 수 있다.
흔하게 있는 특징은 아니니까.. 남자 마저도
선천적인게 아니라 동물원에서 엄마 찾다가
맹수 우리에 들어가서 그렇게 된거 아닌가.
퓨마였나 표범이었나 사자였나 호랑이였나 벌써 긴가민가하다
주인공의 탈출을 도운 하녀? 메이드?
뭐라고하냐.. 그 여자는 도망자 탈주자들과
내통하는 간첩이었다. 대장한테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더는 못하겠다고. 얘기한다.
뭐 먹을때마다 양치를 강요하고 검사하는
치과의사 남편이랑은 더는 못살겠다고..
이게 마지막이라고 한다
대장여자는 덤덤하게 듣는다.
그저 아쉽다고 말하면서 대신 할 다른사람을
알아보겠다고 한다. 위장결혼이었나?
아니면 후에 마음이 변했고 그때부터
저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나? 기회를 보려고..
저 여자도 필요해서 같이 살고 있었구나.
여자가 혼자 일렉추는 장면 역시 인상 깊었다.
클라이막스
호텔 지배인인지 집사인지 커플
노래잘하는 커플 몇프로 사랑하냐는 말에
남자는 80프로..라고 말한다.
대장은 훌륭한 사랑이라거 말한다.
80프로는 높은 숫자지만..애매한 느낌이다
간을 보는 것 처럼 고민한 흔적이다.
대장은 대신 죽을수도 있냐면서
둘 중 한명만 살려주겠다고 한다.
저 여자는 혼자 살 수 없다.
저 여자가 호텔일로 바쁠때 난 혼자였다.
나는 이미 혼자에 익숙하다. 난 할 수 있다.
대장이 건네 준 총을 들고는 망설이지만
결국 아내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비어있는 총. 대장과 침투조 자유인?들은
푸후훕 웃으며 방을 나가버린다. 죽이지도 않고
둘의 사이를 갈라놓고 내버려두고 가는 것.
그걸로 되나? 싶었다. 고전적인 코메디같은 부분이라 좋았다.
더 랍스터 영화 중후반부쯤?
여주인공이 토끼 선물을 받자 질투에 돌아버린
남자는 여자를
토끼선물남에게 솔직하게 말하라며
근시인지 난시인지 렌즈는 아닌지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과장된행동을 보인다
남자와의 관계를 눈치챈 대장이
여자를 속여 장님으로 만들자
각자 실의에 빠진다.
공통점만으로 커플이 되는 세상에서
공통점을 잃은 둘은 어떻게해야하는걸까.
남자는 실의에 빠져서 노래를 부른다.
옆에 여자가 좋아하는 토끼가 멈추지만
남자는 토끼를 보고도 무시한다.
고민과 번뇌만이 가득하다는걸 알수있다.
장면이 바뀌고 그녀가 배고프다며
요즘엔 토끼를 안잡아준다고 말한다.
남자는 대수롭지 않게 거짓말을 한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위해서였는지
그가 흔들리고 변했다는걸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사랑하던 그들에게도
공통점을 잃는 큰 변화가 생기자 서로 다른
사람들임을 깨닳는다.
피아노 독일어등 자신의 특징을 말하며
공통점을 찾아보지만 금새 포기한다.
독일어는 자기가 알려 줄 수 있다고 말했다가
금새 간단한걸 배우기에도
1년이 넘게 걸리니 좋은 생각이 아니라며 정정해버린다.
감독인지 작가인지는 더 노골적이 됐다
키위라고 말하는 여자에게 맞다고 하는 주인공
이번에도 다 맞았다고 하는 그가 자포자기를 한건지
여자에게 희망을 주는것인지는 몰라도 엇갈림이 더해진다..
그가 내일이나.. 아니면 더 나중에 오겠다고
대장도 죽었는데 계속 여기에서 머물고
남자도 책임감 때문인지 확신 있는척
결심했다고 도시로 떠나자고 한다.
ㅡ
스토리 극후반부 도시
식당 그녀에게 팔꿈치 미소등 그녀를
사실일수도 있지만 당연히 여자의 미소나 팔꿈치보다
여기서도
그녀가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에 슬픈기분이 들었다.
처음엔 힘들어도 다른감각이 더 강해진다며
기대하는 여자의 모습에 그가 어떻게 할 것인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칼을 쥔 손을 덜덜 떨던 그의 모습에서
나는 그가 포기했으리라 생각한다
이게 결말이다. 열린결말이라고 1도 생각안한다.
누가들을까봐 휴지를 입에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피가 철철나면
세면대에서 피를 씻어낼 생각에 그럴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해.. 특히 눈은 스스로 보면서
뽑거나 어떻게 할 수 없다.
나 어릴때 어디서 들었던 말이라 생각난다.
다른곳은 몰라도 본능적으로 자기눈을 보면서는
더 랍스터 결말 해석
그녀는 창밖을 바라보지만 이내 고개를 돌린다.
창문이 어디있는지는 유추할수있으나 볼 수 없으니까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만 더랍스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그녀의 모습만을 비춘다.
남자가 돌아오지 않는다 생각한 이유
점원의태도
여자가 물을 더 달라고 말해 점원이 따라준다
. 여자는 고맙다고 말하지만
점원은 어떤 반응이나 대꾸없이 무시하듯 지나가버린다.
(주문도 없이 오랜시간 지나거나 또 계속 물만 더 달라고
하면 의심스럽고 그럴 것이다. 남자는 돌아오지 않고있
고 여자는 장님이라는걸 눈치 챘을테니까)
여자의 표정이나 위축된 태도에서
이미 남자가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걸
예상하는것처럼 보인다.
영화 더랍스터는 이렇게 끝난다.
이 글을 쓰려고 검색을 해보니
영화 시작할때 에필로그 같은 장면에서
당나귀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게 주인공이라고하면 들어맞는다.
고로 결말은 정해저있고 남자는
당연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게 더 랍스터의 결말이고 해석.
끝
아무튼 멍청하고 이기적인 주인공의 선택들이 주변을 다 망쳐놓는다. 지금 얼핏 기억나는것만해도 그 싸이코패스 여자한테 연기하느라 개로 변해 데리고 왔던 주인공의 친형이 그를 떠보려는 소시오패스 여자의 발길질에 치여 죽는다.
1.형 죽음
2.전화 안주면 자살할거라던 여자 자살
(데이트였는지 섹스였는지 아무튼)
3.싸이코패스인지 소시오패스인지 그 여자 동물로 바꿈(인간으로서 죽었다고 본다)
4.요트에서 친구 커플 망가트림ㅡㅡ
(넌 몰랐겠지만 다들 아닌척 모르는척 참으면서 사는거 아니겠니?이기적인놈)
5.탈주자 모임 대장 죽임
6.주인공 여자 도시에 버림
7.토끼 죽임
8.자기도(당나귀) 죽음
영화더랍스터
말도많고 생각도 많은 영화로
우울할때 볼만한 영화로 추천
더 랍스터 보세요 두번봐도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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