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맨/부업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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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타맨 2018. 9. 10.


데님앤서플라이
카모 반바지
생각보다 수익을 많이 못냈다.
빈티지 제품이지만 상태도 괜찮고 브랜드가치(데님앤서플라이는 내 기준 2등급)
대비 마진을 못보고 판매.

사유는 시즌을 놓쳐서.
여름지나가고 가을될때까지 흐지부지 있다가
쌀쌀해지니까 애눌해줘서 다급하게 팔아제낀게 이유.
시즌안에 해결할 것!
시즌오프는 가치를 잃게하는 주범!
항상 다음시즌이 코앞이라는 마음으로 해당 시즌안에서 판매해야한다.


잘한점과 느낀점:
눈이 더 틔었는지 원래 취급하던 브랜드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캐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러니까 눈이 좀 틔었다는 느낌?
나까마한테 그만한 수련이 있을까.(사실 업자들은 나정도를 나까마로 쳐주지 않을거란 생각을 한다. 몇몇 사장님들한테 비슷한투로 물어본 적 있었는데 보통은 보따리상 느낌으로 바리바리 한번에 20벌정도는 가져가줘야 나까마로 인정해주고 단가를 낮춰주는것 같았다. 여러벌 사가니까 업자들한테는 싸게주는것이 손해 아닐까 생각해보긴 했는데
(또 업자들이 일반인들보다 좋은 옷을 잘 골라가니까.)
사실 그럼에도 내가 사장이라면 와서 한두벌 사가는 일반 손님보다야 정기적으로 와서 알아서 골라가고 가격만 빼주면 되는 업자들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팔릴지 안팔릴지 모르는 물건들을 가지고 하루에 손님 수백명씩 상대하는건 진빠지니까.
아무튼 얼마전부터 스스로를 나까마라고
인정하기 시작했다.(나까마는 대충 중간에 있는 중개인이라는 뜻)
그러고나니 장사하는 사람들이랑도 어느정도 유대감이 생겨(나혼자만) 물건 값 치루면서
말 한마디 얹고 그런다.
"사장님네 물건 좋아요. 저도 부업으로 찔끔찔끔 가져다 팔거든요."
"아 인터넷으로 하시는구나~"
이정도 수준의 대화지만 하고나면 가끔 별말 안해도 몇천원씩 깎아주기도 한다.
이렇게만 아꼇어도 벤츠 하나쯤은..(헛소리)
아무튼 조금 더 뻔뻔하고 당당할껄 하는
생각이 든다.
용돈벌이하는 취미라고는 하지만 참 재미있다.
어쨋든 작게나마 수익보면서 장사하고 있는거니까. 메인거리 끝 매장.

칼하트 시드블레이져 자켓
주차장쪽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한테
떼왔다. 확실히 쌀쌀해지니까
사람들의 관심 빈도가 올라가서
가을맞이 아우터 장만을 하시더라.
여름에 좋은 가격에 들여왔던게 뿌듯한점.
어쨋든 월급 직전이라 판매에 목이 말라
이것도 애눌 좀 많이 해줬다.
아쉽지만 작은 수익에 너무 목메지 말 것!
칼하트는 크게 칼하트us와 칼하트wip으로
나뉘어지는데 칼하트us는 미국이나 유럽쪽에서
등치 큰 사람들이 입는 말그대로 워크웨어나 생활복류. 그래서 보통 칼하트us는 우리나라 성인 평균으로는 M정도 입는걸로 안다.(그래봐야 실제로 체감사이즈는 L~XL)
중고매물로 칼하트us를 처음 사게 된다면
어쨋든 사이즈감을 좀 익힐 것.
사이즈만 보고 라지사이즈 가져왔는데 실제로 110~115까지 되버리는 경우도 있어 주의요망. 오버핏이 대세라지만 한사이즈 오버를 넘어가면 대게의 사람들은 (소위 거지같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요망..)
칼하트wip은 칼하트와 로고는 동일하게 사용해도 거의 다른 브랜드라고 봐야할 정도로
차이가 있음. 뭐 난 잘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하더라고. 칼하트wip은 아예 스트릿 패션브랜드. 칼하트us는 워크웨어 브랜드.


조던 중앙에 할아버지 사장님한테 사옴.
조던패딩?조던블루종? 저런것들이 약간 애매..
적당히 마진 잘 봤다.
옷상태도 좋고 안에 퀄팅(누빔안감)처리
되어있어서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문제 없는 제품. 아마 구매자님도 받고 만족하실 듯.
M사이즈 인데 실제 체감은 XL정도 되었다.


사서 들고오다가
체육관 바로 갔었는데 그날 밤부터
갑자기 추워져버려서 한번 입어봄.
따뜻하고 이뻣는데 아쉽다.

.

 말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나이키 에어맥스97 실버
정품인증 받고 판매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나이키매니아에도 가입하고 풋셀에도 가입해서
나이키에어맥스97 정가품 문의 부탁드려요
글도 남기고 했는데 나이키매니아에서는
한명이 가품인거 같다고 하니 갑자기 우루루
정품이랑 뭐가 다르다고 했다.
풋셀에서는 자기들 기준이 있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읽기는 많이 읽는데 덧글을 안달아주더라.
그래서 중고장터에 이미테이션으로 올렸는데
나매인 어떤분이 정품이라고 덧글 달아주심.
왜냐고 물으니 이게 2000년대 초중반 제품으로 보이는데 그때버전이랑 지금이랑 아웃솔이나 기타등등이 달라 가품이라고 할 맥알못들이 있을텐데 100%정품이라고 하셨다.

맥스만 30족이상 소유중이고 그전에 사고 팔고 해온게 있으시다니 자연스럽게 수긍.
아무튼 이 문제로 일본옥션(일옥) 해외옥션 구글 이미지검색 해외 스트릿 커뮤니티 같은거 들락거린게 너무 고생스러웠다.
사실 정품인증받고도 가품가격이랑 별로 차이도 안나게 팔아놓고 말이다.
그 시간에 다른물건 하나 더 파는게 이득^^
아무튼 아우터 종류도 좋은걸로 준비 많이 해놨더니 알아서 잘 빠지는게 신난다. 하하


http://shop.bunjang.co.kr/5k5k5k5k5k

빈티지 사입 나까마 부업일지 끝.


현타월드 방문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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