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맨/부업 일지

번개장터 판매 팁

현타맨 2018. 6. 25.


영현맨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중고판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해서 쓰는 글입니다.


많은 분이 가지고 계신 물건들이 더는 필요 하지 않아서 용돈 벌이나 할까 또는 판매해서 다른 물건을 살까 하고 중고나라나 번개 장터를 이용하시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판매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필요없는 물건 방치하다가 제값을 잃어버리는 걸 많이 봤습니다.제 친구들은 종종 그런 물건을 종종 저에게 판매위탁.. 좀 거창하네요.하하 판매 부탁하기도 하는데, 어떤건 이미 시즌을 많이 놓친 물건. 그럼에도 원하는 판매가를 너무 높게("이거 빨리 안 팔아도 돼. 난 제값 쳐주는 사람한테만 팔아줘~")정해놓은 물건들은 본인이 아니라 누구라도 판매하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면 현재 갤럭시노트 8의 중고가가 50 후반에서 60만 원 정도네요.)


그런데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삼성 노트5를 40만 원에 팔고 싶다. 거의 사용 안 해서 새것이나 다름이 없고. 휴대전화기 사례도 종류별로 백 개나 있다. 뭐 임시개통 휴대전화기다 어쩌고.(이런 분들 실제로 종종 계십니다.)물론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어 사례가 천차만별이겠지만 내가 필요 없다고 내놓을 때쯤이면 원하는 그런 값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지나버린 거죠. 현재 노트5는 12~15만 원 정도가 시장가격인 거 같네요


제가 16년에 뽐뿌 중고 장터에서

스마트폰 핸드폰  풀 상자 노트5를 15만 원에 직거래로 구매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가격방어가 잘되고 있네요

아무튼 이랬을 때는 이미 나와 있는 물품들보다 가격이 높고 신제품과 가격차이가 그렇게 크지도 않다면.. 당연히 판매가 어렵겠죠

내가 판매하려는 가격에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어야 판매가 되는 거니까. 제가 판매하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1.물건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감점요소가 있는지 점검한다.(의류면 오염이나 구멍 찢김 같은 게 있는지 혹시 나도 몰랐지만 이미테이션 모조품은 아닌지)

판매하고 나서 사기꾼 취급당하면 기분 나쁘잖아요. 사과하고 환불하는거야 그렇다치더라도 서로 소모적인 일이니 고가의 물품은 사전에 검증을 받는것이 마음 편합니다,

명품의류잡화는 필웨이에서 스트릿 하이엔드 의류는 나이키매니아 카페에서 받으면 좋겠네요. 물론 그분들도 검증해주려고 계신분들은 아니니 부탁을 잘 드려야됩니다ㅎㅎ


2.내가 판매하려는 채널(번개 장터,중고나라,헬로마켓 등)에

나와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물건을 살펴본다. 당연히 다른 구매자들도 나처럼 다른 상품들과 충분히 비교하면서 구매를 하든가 찜을 하든가 하겠죠.



3.다른상품들과 내 물건을 비교해 값을 매긴다. 저는 상태나 구성품이 내가 더 좋은 조건이다.(경쟁상대가 적다.)할때는 과감하게 무려 만원이나 오천 원 정도 더 가격을 붙여 올립니다. 하지만 이럴 때도 주의사항은 다른 판매자의 상품이 오랫동안 판매 안 되고 있을 상황입니다.(가격이 비싸거나 이 물건을 원하는 사람이 없거나.)

이랬을 때 내 물건이 결점이 한 개 적다고 배터리가 오래간다고 만원 더 붙여 판매하는 것은 내 상품도 똑같이 장기전시상품이 될 수 있겠죠..ㅜㅜ


구별법:

우선 다른 판매자의 동일물건이 찜이나 댓글 등이 많이 있는가(다른사람들이 관심이 있는가) 살펴본다.


만약 찜 0 댓글 0 올린 지 오래된 상품일 경우 과감하게 가격을 내려본다.

(그렇다고 바로 구매자가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어서 새롭게 사람들이 찜을 하거나 문의를 하는가 상황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3.내가 이 물건을 구매했던 이유를 떠올리며

성의껏 판매 글을 적는다.

(생각보다 사소한 차이에서 살까 말까가 결정됩니다. '어.. 사진에 기스 있는 거 같은데 글에는 아무런 하자 없고 상태 좋다 급처.라고만 쓰여있네..'당연히 신용이 안가겠죠..이럴 때 저는 믿고 거릅니다.)

다른 사람은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 만큼 이것의 장점과 특징 단점 등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기왕이면 내가 아는 장점을 부각하고 사소한 단점(크기가 좀 크다. 훨씬 좋은 신상품이 나왔다.등)은 덮는 게 좋겠지만. 그렇다고 단점을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 심리가

단점을 앞에 보는 게 진솔하다고 생각하고 뒤에 본 장점을 더 많이 기억하며 진실 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저도 피곤하면 좀 성의 없이 판매 글을 작성할 때가 있는데 반성해야 합니다. 나중에라도 수정보완하도록 합시다.


제가 좋아하는 판매 글쓰기 구성:

작은 단점+상품 설명+작은 유머+장점


제가 이 넥타이를 사왔던 건 전면에 구찌의 서명 로고가 조그마하게 있고 남색 빛깔이라 데일리로 하고 다니기에도 알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관능적인 매력으로 다가왔는지 40여 명이나 찜을 하고 10분 넘게 상품 문의를 하셨습니다. 감성시대 차별화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인 거죠.  그렇다고 막 구구절절 이러니저러니 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가진 좋은 정보는 전달해야 한다는 게 목적입니다.



4. 고객을 터치해본다.

찜만 엄청나게 많은데 정작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진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보험영업 할 때 SM이나 EM 지점장분들에게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은 말은 터치하면 나온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정말 100퍼센트 내 자발적 의사로만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선물 고를 때, 양복 살 때 내가 간 점포나 전문점 백화점에 가면 점원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그저 계산하는 사람인가요? 아닙니다.(저는 편의점이나 다이쇼 같은 곳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점원은 판매하는 사람입니다.

"손님. 이건 이래서 손님한테 어울리고 이런 장점이 있어요 이건 이래서 지금 사시는 게 좋아요." 이런 것이 터치입니다.

그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때 내가 구매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 그게 판매자로서 우리의 구실입니다. 그게 빠른 판매를 돕기도 하고요.

물론 지금 당장 구매 할 생각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아이쇼핑) 터치한다고 다 구매를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하듯이 미끼를 던지는 것 당신이 관심 있어서 마음에 둔 상품 그거 두 장 구매하면 택배비포함에다가 얼마 더 싸게 해주겠다.

이러면 조금 더 관심 생길 수 있겠죠. 흐흐.

건드리면 아무래도 한 번 더 생각해보기 때문에 판매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5.판매 후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 세우기

그냥 필요 없어져서 친구들이랑 술 마시려고

이럴 때는 가격을 좀 더 깎아도 되겠죠. 흐흐

하지만 내가 여행자금이 필요해서

뭐 판매한 돈으로 딱 살 게 있어서.

이러면 애 어눌해 주기 어렵겠죠.

내가 이유가 있어서 파는 거니까

하지만 빠른 판매를 위해서는 가격을

내리는 게 제일 쉽고 빠릅니다ㅎㅎ


6. 무엇보다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 때

빨리 파는 게 중요합니다.

판매하고자 하는 게 옷이라면 이 계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휴대폰이나 전자제품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무엇보다 시간은 황금입니다.

뭐 몇백 원 몇천 원의 소액에 연연하고 씨름하느라 계속 내 아까운 시간을 버려서는 안 되겠지요. 그 시간에 공부하거나 영현 맨 월드를 읽는 게 더 유익하니까요.


이번 휴일에는 필요 없어진 물건들 정리해보고

판매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더 가치 있는 일에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럼 판매 잘하세요~.~


아 번개 장터 팁은

후기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중고거래 10년쯤 되니까 이상한 사람은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그런 사람들은 후기도 안 좋습니다. 거래 하고 나서도 찝찝하고..

무엇보다 중고거래는 사기꾼을 잘 걸러내 거래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으니

정말 싼 물건이나 빠르게 사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경계할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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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맨의 취미로하는 구제 빈티지 의류 부업 번개장터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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