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맨/부업 일지

휴일을 부업으로 보내는 영현타맨

현타맨 2018. 12. 26.

시간날때 공격적으로 사입을 해오다보니

이게 옷창고인지 사람사는 방인지..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리를 해도 정리되지 않는 방)


(얼마 전 큰마음먹고 정리했는데 무너져내린 2단 옷걸이 주륵..)

마음 같아서는 사람답게 살고 싶으니


(엄마가 생각하는 내방의 이미지)

어디 창고라도 얻고 싶은데 그만큼 물량 만들어도

관리를 해야하니 본업에 영향이 있고 영..

설령 창고임대를 해도 월세 또한 만만치 않겠죠.

그러니 도찐개찐 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추리고 추려서 좋은것만 가지고 옵니다.

남들 삼십분만에 두보따리 사입해가는거

하루종일 한보따리 채울까 말까하는

신나는 발품타임..


아무튼 저같이 예민한 사람이 빈티지의류 판매를

부업으로 삼으면 어떤 일을 해야하느냐..

남들처럼 그냥 던지면 좋을것을..

왜이리 거슬리는게 많은지 흑

저의 휴일을 담아보았습니다.

빈티지 나까마의 휴일..




아무래도 판매전 확인하는 패딩류의 털빠짐
오리털 날림, 미세상처, 튿어짐 등
보수 예정

준비물:
테이프,투명 메니큐어,샤프,줄자,바느질세트




일단 후드부분에도 털이 들어가있는

고오급모델인데 겉감이 후리스재질이라

^^속절없이 날리는 구스다운..

반성해라 노스페이스...


소매부분 털빠짐이 보이네요.

역시 연식이 있어서 바느질이 취약해진거 같습니다.


스읍.. 안감 역시 마찬가지.


일단 후드부분의 삐져나온 털 제거


손이 많이 갑니다 하하


나름 정갈해진 후드 외관.


투명메니큐어의 역활은


털이 새는 부위를 찾아 찍어바르면 메니큐어가

마르면서 그 부위를 굳혀 털이새지 않게 하는것입니다.

당연히 세탁이나 드라이크리닝등을 하고나서까지

영구적일수는 없고 다만 지금 입는동안은

털빠짐 방지를 하는것이죠.

투명이라도 메니큐어의 주의사항은

바르고 코팅이 된 순간부터 육안으로 거슬릴 수 있으니

얇은 이쑤시게나 바늘같은것으로 소량만

메니큐어를 발라야합니다.

특히 외관이라면 뭐 묻은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주의


투명메니큐어가 금방 말라서 소량씩만 덜고

샤프로 찍어서 패딩의 오리털이 빠짐이 있는부위레

찍어넣습니다.


패딩류는 이제 그만 사입해야겠습니다

털빠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휴


애증의 바느질세트..


보통 많이 필요한 실은 검정 흰색 빨간색

투명색 그중 갑중갑은 블랙..


아무튼 카키색 컬러감이라 취저당한 노스페이스 패딩

눕시랑은 또 다른 구형 해외모델


일단 어떤지 모르니 판매전에 입고 외출을

해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외관이야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지만 실착용했을때

문제 있는지 알아야 판매할때 마음이 편하니까


굿굿맨.

익숙해지니 간단한 바느질이나 이런건

오히려 재밌는 경우도 있는데

실측사이즈 재는것은 엄청 귀찮다.

혼자하려니 방금 봐놓고도 헷갈리고..

'총장이 이만큼밖에 안된다고? 아닌게 잘못쟀나..'

자기의심ㅋㅋㅋㅋ 예전부터 그냥 입어보고

음.. 정L 사이즈네 작은 XL정도네

체감사이즈로 퉁쳐서 판매하다가

부쩍 실측사이즈 요구하시는분들이 많길래

'생각해보니까 실측을 몰라서 사이즈때문에

구매 망설이는분들도 많겠네.. 그냥 올리자.'

어깨 가슴 기장 등등 재서 기재하고 하려니

부기보드가 한 몫 했다.

사실 구석에서 먼지쌓이는게 아까워서 굳이 쓴거지만..



노스페이스 눕시 그레이 회검 모델 구형 미판


어깨쪽에 작은 찢김? 상처? 가 있다.

슥샥쇽


개인적으로 수선테이프보다 비슷한 색 바느질이
더 깔끔하고 귀여운거 같아서 이렇게 처리하는걸 선호함


패딩 숨 불어넣기에 좋다던

테니스공+세탁기 탈수모드..

생각보단 글쎄... 다음에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세탁이 필요한 의류들은 세탁을 하고

세탁이 필요없는 의류들은 건조기를 돌리거나

탈탈털어 햇빛에 자연건조 페브리즈맨을 샥샥


이날은 드디어 빨래건조대를 조립했다.

생각보다 튼튼해서 추천하고 싶지만 다른 게시물에..

그냥 세월아 네월아 노래듣다 옷정리하다

딴 생각하다보면 휴일 끝난다.

어휴 내가 이래서 여자를 못 만나지^^

시간이 없고...너무 바빠서...흑.....흐 미래에 만나자..

돈 많이 벌어놓을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