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현맨/부업 일지

영현맨의 동묘 부업 빈티지 의류, 신발 오늘의 사입 일지 토요일 번개장터

현타맨 2018. 7. 7.

 
18년 7월7일 토요일 오전 동묘

 오늘의 반성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문락
만족도 ★
레플인지 알면서도 들여왔다.
구제 빈티지 상점이긴해도 가품을 같이 취급하는 순간 뭔가.. 신뢰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아무래도 판매자가 파는 다른 상품들도 가품일지 모른다는 의심의 싹) 알면서도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ㅜㅜ실제로 이지부스트는 실물 관찰해본적도 없어서 이게 몇점 정도의 퀄리티인지
판매포인트는 뭘로 잡을 것인지..
(사실 가격으로 후려치면 이만원짜리 작업화로 신을 사람이야 찾기 어렵지 않겠지..)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지는데
이런 곤란함을 알면서도 들여온것에 반성한다.ㅜㅜ 빠르게 처분할 것.



조던5 우먼 레트로 검핑
만족도 ★★★
우선 여자 사이즈는 정말 처분하기 애매하다
조던에 관심 있는 여자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관심 있는 여자분들은 중고거래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인거 같더라.(내 선입견일지도 모르지만 시장에서 느낀점임. 뭐 골든구스나 꼼데 브랜드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에서 중고거래 여자분들도 엄청 활발한데 시장추세 따라가는건지 현재 조던이 유행이 아니라 그런건지) 남자들은 일단 조던이면
기본적으로 호 인 경우가 많은데 조던이 왜 인기 있는지 이해 못하겠다는 여자들 많이 봄. 기본적인 성향이 달라서 그런가? 심플하고 깔끔한거 선호하는 여성분들이 많으니까.. 아무말이나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간 들여왔던 여자 신발들
돌아보면 닥터마틴이나 퓨리 종류가 깔끔하게 잘 나갔음. 보통 나이키나 조던류의 우먼즈는 그냥 발이 작은 남자들이 사갔던거 같음ㅋㅋㅋㅋㅋ.. 하 맞네
그럼 최소 240~245정도는 되야 남여공용으로 알짱거려보는데..
ㅜㅜ이것도 경험으로 알면서 들여온게..
영현맨 반성하세요
다만 매입단가가 낮은 편이어서
찌끔 먹으면서 전투화로 밀어 볼 생각


나이키 에어모나크4
★★★★
개인적으로 제일 만족
처음 물건 사는 사장님인데
친절하고 사근사근하신 분
물건자체도 깔끔하고 어느정도 취향이
확고해 보이셨음. 3천원 깎아주셨음.
사이즈만 맞으면 내가 신고싶다.
나이키 모나크 짱 예쁨...
나 중3때인가 고1때인가 미국에서 윤희이모가 나이키 모나크4 흰남을 선물로 보내주셨는데 당시엔 별로 안이쁘다고 생각함. 게다가 내가 뭣도 모르던 시절이라
사이즈도 280 신는다고 해서 완전 항공모함이 와있더라.. 당시에 올스타 컨버스 아디다스 슈퍼스타 이런게 대세였어서 더 커보였던듯. 그렇게 몇달 책장위에 방치하다가 우연히 중고나라에 팔아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이모 그때부터였어요... 제가 이런 길로 빠진게ㅜㅜㅜㅜㅜ이모!!!
아무튼 그즈음부터 옷과 신발 이런거에 집착한듯..


나이키 에어맥스95 회검
만족도 ★★★★
모나크 구매한곳과 동일한 사장님한테 구매
사장님이 좋아서 더 좋음
이거는 얼마에 주실거예요?
같은 가격에 가져가세요~.~ 쏘쿨



나이키 다이아몬드 터프 265
만족도 ★★★
살까말까하다가 샀음
우선 외관상 데미지가 많음
특히 나이키 조던 이런애들 특유의
이 중창까짐 같은거 성질뻗침;
까만 부분이 벗겨진 곳이 많아서 그래
커스텀한다 치고 페인팅한번하자
집에 슈구도 있고.. 그러면서 만져봤는데
앞코가 세무같은거네? 돌았냐 나이키
ㅡㅡ가격 감안하고 산거지만
우선은 커스텀을 해서 전투화로 처분하고
뭐 이도저도 아니면 내가 신지 뭐


베이프 흰색 반팔티 L
구매만족도★★★★★

이건 진짜 시장에서 보기 힘든 매물인데
얻어 걸렸음 ㄱㅅㄱㅅ
역시 뜻이 있고 부지런한자에게 하늘이 돕나? 그런 생각함
상태 좋은 베이프 반팔티라니 껄껄껄
사장님이 어르신이었는데 현금 다 털고 돌아가는 길에 본거라 돈이 없었음.
혹시 계좌이체 받으세요?(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안받을 이유가 없으니까 핸드폰으로 바로 보내지고 조회되고) 근데 어르신이라 좀 처럼 그런 경우가 없는지 계좌이체 안받는다고 온리캐쉬 오직현금만 받는다고 하셔서 아차차..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얼마있냐고 하길래 음.. 지갑 뒤져서 오백원짜리랑 있는거 다드림. 얼추 맞더라 쏘쿨 역시 사장님한테는 그냥 원숭이 크게 그려진 흰티셔츠 쪼가리구나.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나 가치를 알아주고 그런 자기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함.

자야되는 시간에 안자고 다녀왔더니
많이 못 자긴했는데 아직 개운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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