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후기 리뷰

(구매정보) 잠발라야소스 마법의 소스를 찾아서

현타맨 2018. 8. 15.

 때는 바야흐로 2013년즈음
내가 이마트에서 일할 때다.
당시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저렴하고 양 많은 통큰치킨이 휩쓸고 난 뒤라 어떤 치킨에도 감흥이 없었다. 퇴근하고 이마트에(이마트는 폐점 전 직원쇼핑 시간이 따로있음.)
들어가서 그 날 먹을 치킨을 사는데(또 직원들끼리는 할인딱지 왕창 붙여줘버림.)
그 날 처음 보는 치킨을 발견했음.
이마트 잠발라야치킨.


기존에 통큰치킨에 비하면
얘는 양도 적고 가격도 비싼거임.
..? 하지만 이마트 통큰치킨에 질린 나는
바로 잠발라야치킨에 도전함.
집에와서 먹는데 아.. 이거 뭐야.
매콤하고 알싸한게 너무 맛있었음.
이것이 마법소스다.
이마트 그만둘때까지 틈틈히 사먹었는데
사실 내가 원하는건 닭고기 치킨이 아니고
같은 이마트 치킨도 바르면 맛있어져버리는
소스라는것을 깨닳았음.
당시 즉석조리식품 조리담당직원님한테
소스를 따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안타깝게도 판매용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함.
나는 몹시 실망했지만 얼마 후 이마트를 그만두었으므로 잊어버림.


근데 요상하게 몇년에 한번씩 그 소스가 생각나는거임.. 약간 내 뇌에 마법의 소스라고 저장되버린 듯. 구매처나 판매하는 곳 살 수있는곳 등등 암만 검색해도 안나옴.

나 말고도 여기저기 검색해본 사람 많은걸로 앎. 왜냐하면 여기저기서 잠발라야소스 파는곳과 레시피등을 검색하고 남은 흔적들 카페나 블로그에 올린글들이 보이기 때문임.


흑흑.... 잠발라야소스

별 소득없이 이러다 저러다 포기한게 몇번째.

.


롯데리아에서 과거 잠발라야소스가 나가는 메뉴 오징어링과 크런치새우가 있었지만
단종 되어버렸다고 함. 롯데리아 전문 지식인
야매니져님이 답글 달아주심.

후 무려 2004년 지식인임. 사람들은 14년전부터 잠발라야소스의 매력에 빠졌지만 어디하나 소스로 내놓고 팔고 있지 않음.
맛탱가리없는 우스타소스나 스테이크소스 등등은 잘도 찍어내면서 잠발라야소스는 만들지 않고 있음.

내 생각엔 이게 마법의소스라 출시 즉시 시장의 모든 소스를 무력화시키고 판매고에 시달리게해 대한민국 전체가 잠발라야소스에 중독되버려 여기저기 시장의 타격이 클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단합을 한거 아닌가 생각함..


(응개풀뜯는소리)

아무튼 진짜 이상하단 말임..
왜 제품에는 쓰고 소비자들한테 상품으로는 안내놓는지 난 미스테리임..
아무튼 중소기업 같은데서 깔짝깔짝 인터넷 주문 받고 하는거 같은데 약간 대량으로만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맛 검증이 안된걸..
내가 사기도 좀 그렇고 그랬는데

폭풍 검색 끝에

건국대학교의 자회사인지
건국우유랑 건국햄 또 뭐있겠지
아무튼 건국햄에서 잠발라야소스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찾았음!

찌끄마한 소스지만 1500원임!
다만 배송비가 4천원이니 어차피 시키는거
4개 시켜보기로함
그리고 한 4~5일만에 배송온 듯
하..잠발라야소스앓이 얼마나 오래됐던가..


넘나리 신나는것!


후기

그 맛이 아님 매콤달콤이 내가 찾던거라면
이건 달콤달콤임..
어쨋든 반은 성공한거 같기도하고
햄에 잘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긴함.
매콤한맛 나는걸 첨가하면 될거 같기도한데
잘 모르겠다. 어쨋든 다음엔 교촌치킨 잠발라야 소스도 먹어봐야겠음. 이도저도 아니면 이마트 잠발라야치킨 한번 사먹지 뭐.

이렇게 마법소스앓이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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